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어서 추진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경산시의 안일한 사업추진이 낳은 결과입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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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지난 97년부터 경산 남산면 인흥리 일대에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 출신 삼성현으로 일컬어지는 민족의 스승인
원효스님과 일연스님, 설총의 발자취를
지역민들이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8년째 계획 단계에만 머물러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원부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 불충분하다며
예산지원에 소극적인데도
경산시는 국비예산에만 기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산시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시비 자체로는 그만한 돈을 들여 할 수 없다)

경산시는 더군다나 지난해말
공원사업 규모를 1/4수준으로 대폭 줄여서
처음으로 설계명목의 국비 3억원을 받아냈지만
이마저도 집행하지 못한채
고스란히 내년으로 넘기고 말았습니다.

공원 예정지에
도시계획도로가 지나가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경산시의 허술한 행정 때문에
추가 예산확보에도 나서지 못한 것입니다.

경산시청 관계자입니다.
(인서트 2 : 정당한 근거가 있고 목적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사업비를 이월시켜 준 것이다)

경산시는 최근 국비조달 방안으로
경상북도를 상대로 투융자심사를 의뢰해
사업 추진은 또다시 늦어지거나
자칫 무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산시의 주도면밀하지 못한 사업계획으로
행정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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