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타스통신과 AFP통신 등은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154 항공기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러시아에서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가운데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공기는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이륙해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로 향하던 가운데 이륙한 지 2분 만에 소치 해안 인근 흑해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기에는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2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은 현지 유명 군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 기자 9명, 수행 군인 등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수사 당국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중이며 테러보다는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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