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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연말을 맞아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대한불교 관음종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안겨주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의정부 시청 대강당이 150여 명의 어린아이들로 북적거립니다.

해맑은 미소를 가득 머금고 친구들과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납니다.

맛있는 과자와 케이크 그리고 거대한 인형과 산타 할아버지까지 이곳은 아이들이 꿈꾸던 동화 속 세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불교계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불교 관음종은 의정부시 아동복지시설 드림스타트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동지맞이 희망꾸러미 전달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대홍 스님/의정부 기초푸드뱅크 이사장

[네 거 내 것이 어디 있냐 다 하나로 뭉쳐가지고 우리 잘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커나가는 애들이 불교가 좋더라 이런 것을 이제 보여주기 위해서, 또 저런 행사를 해가면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하는 거고...]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재가불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서툴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도 작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예린/솔매초등학교 3학년

[원래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케이크 만들어서 재미있어요...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 유통업체 소속의 봉사단도 참여해 어린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한민식/신세계 이마트 희망 나눔 봉사단

[많이 부족하지만 즐거운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고요. 우리 어린이들이 희망과 꿈을 안고 더욱더 부푼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관음종 포교원장 대홍 스님이 이끄는 식품 복지 서비스 단체인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27가지 식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경로당 무료급식과 저소득,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결식아동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 사회 복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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