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이자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맞아 불교계 주요 종단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첫 동지팥죽 나눔 축제가 열렸습니다.

29개 불교계 주요종단의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과 종각, 광화문광장, 노량진 등 서울 6곳을 비롯한 전국 112개 장소에서 ‘세시풍속,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 스님은 "불교만큼은 동지라는 부분의 개념을 계속 이어왔고 잊혀져가는 풍습을 시민들에게 다시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팥죽 나눔 행사를 통해서 길흉화복의 원천이 됐으면 하는 바람"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 스님들과 종단협 이사 스님들이 나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동지팥죽을 전달했습니다.

종단협은 이번 행사를 매년 정례화 하는 한편 사찰과 불자는 물론 일반시민들에게까지 참여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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