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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족 고유의 명절이자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입니다.

불교계가 동짓날을 맞아 팥죽을 함께 나누고 새해 희망을 발원하는 행사를 잇따라 열었는데요.

경기도 안산 불교계가 장애인,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한 사랑의 동지 팥죽 나눔 행사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동지’는 작은설이라고 불릴 만큼 예부터 민족 고유의 가치 있는 명절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동짓날에는 전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액운을 멀리 쫓기 위한 방편으로 팥죽을 쑤어먹었습니다.

불교계가 동지를 맞아 힘겨운 한 해를 보내온 장애인, 다문화 계층을 위로하기 위해 사랑의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승현 스님/안산불교연합회 회장

[나눔입니다... 자비가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새로운 한 해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누구보다도 더 힘든 소외된 분들에게 나눌 수 있는 행사가 굉장히 필요한데...]

팥죽 나눔 행사가 열린 안산은 장애인과 다문화 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을 알리고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동국 스님/안산불교연합회 부회장

[불교는 나눔실천이 기본 덕목인데 안산은 대한민국 전체에서 다문화와 장애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다문화 가정에 한국 고유의 전통을 알리고자 함이 있었고, 다문화는 또 팥죽이란 무엇인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은 따뜻한 사랑이 한가득 담긴 팥죽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불교계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려 그 의미를 더 했습니다.

안산 불교연합회 회장 승현 스님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널리 펼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승현 스님/안산불교연합회 회장

[새해 원년을 맞이하기 전에 동짓날에 어렵고 힘든 시국에 가장 어렵다는 가장 어렵다는 소외된 이 분들을 모시고서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펼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고맙게...]

안산 불교연합회는 올해 처음 열린 팥죽 나눔 행사를 정례화하고 나눔 대상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midusrr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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