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10명의 인사들이 오는 19일 국회에서 '고백,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참회 토론회를 엽니다.

토론회는 "우리는 박근혜로부터 자유로운가", "새누리당 개혁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탈당은 정당한가", "신당을 창당할 의지와 능력은 있는가" 등의 주제에 대한 자기 고백과 진행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또 토론회 참석자와 SNS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탈당파 모임 대변인인 이성권 전 의원은 "친박이라는 패권주의 세력의 등장과 그들의 반민주적인 횡포를 저지하지 못하고, 새누리당을 신뢰받는 정당으로 개혁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며 "과연 탈당이 정당했는지, 신당을 창당할 의지와 능력은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고민을 있는 그대로 이번 토론회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에는 남 지사와 김 의원 그리고 이 전 의원을 비롯해 정두언, 정태근, 정문헌, 김정권, 김동성, 박준선, 김상민 전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파 10명이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