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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데 대해 시민들은 민심과 민주주의가 결국 승리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탄핵 이후 정국을 조속히 수습해 우리 사회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어제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결의안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아직 살아있고, 감동적이라고 밝히면서 간단히 1차적인 승리를 국민들과 공유했습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민심과 민주주의가 결국 승리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주원 씨/60살 시민]
정말 가슴이 후련합니다. 이때까지 이런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모시고 살았다는 것이 너무 원통했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탄핵 열쇠를 쥐게 된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심판을 내리는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현승, 권기태 씨/24살 대학생]
헌법재판소 판결 남았으니깐... 남아있는 것이 많으니깐 그때까진 아직 만족을 못할 것 같아요.
남은 구속이라든지, 그 이후에 일들도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아요.

[이정순/41살, 직장인]
(탄핵 가결되면)긴 싸움이 이제 시작 되는거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탄핵이 제대로 잘 넘어가는지 잘 주시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탄핵 이후에는 우리 사회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유정길/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빨리 국정이 중단된 것들을 올바르게 정상으로 돌려야겠고, 가급적이면 시간이 지체되기 전에 대통령 선거를 빨리 해야 될 것 같고 국회의원들은 이런 민심들을 잘 반영해서, 정말 국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정책으로, 그런 정치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BBS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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