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종단인 총지종이 창종 33년째를 맞아
종조인 원정대성사를 기념하는 원정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오늘 원정기념관 개관법회는
육법공양과 참회서원, 오대서원, 유가삼밀 등 밀교의식에 이어
종조의 공적소개와 육성법문 청취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승 통리원장은 봉행사를 통해
근현대사에서 밀교라는 말을 처음 전파한 분이 원정 종조라며
이는 이 땅에 끊어졌던 밀교종단의 맥을 다시 있는
한국불교사의 한 획이 됐다고 추모했습니다.

효강 종령은 법어를 통해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원정종조가 제시한 정통밀교가
널리 전파되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1907년 경남 밀양에서 탄생한 원정 대성사는
한국전쟁 이후 진각종 개조인 회당조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이른바 준제파동의 와중에서 진각종을 떠나 은거하다
1972년 총지종을 창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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