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판 중이라 신차를 싸게 살 수 있다"고 고객들을 속여 수억원을 빼돌린 전직 자동차 판매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9월 23일부터 최근까지 18명으로부터 자동차 대금과 취득세 명목으로 3억 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7살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전직 자동차 판매사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이용해 신차를 사면 차 가격의 2.7%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고 출고도 빨리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10월 23일 마카오로 출국해 도박과 유흥비로 빼돌린 돈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3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이씨를 붙잡아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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