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화한 혐의로 백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백모 씨는 범행 후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이동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미경찰서 이규봉 형사과장은 "CCTV에 백씨의 동선이 자세히 나와 현장검증이 급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백 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털어놨으며 공모자 없이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내 추모관에 들어가 불을 질러 영정을 포함한 내부를 모두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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