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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관광도시 시엠립 주에는 우리나라 지역명을 가진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인데요.

수원시는 낙후된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의 위상은 물론 자국의 국격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캄보디아 씨엠립 주에 수원시의 이름을 딴 수원 중ㆍ고등학교가 들어섰습니다.

학교는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대해 무상 지원하는 정책 사업에 따라 수원시가 공사비를 부담하고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 캄보디아지부에서 공사를 담당해 8개월여 만에 지어졌습니다.

[인서트/염태영 수원시장: 여러분들의 자녀가 물고기 한 마리에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평생 배워서 넉넉하게 살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이 교육기관이 자리 잡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2008년에는 프놈끄라옴 수원 초중학교가 건립돼 1400여 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몽골과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원조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혀나가는 것은 물론 '국가의 품격'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서트/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아름다운 학교에서 여러분들의 꿈을 키워서 앞으로 캄보디아를 발전시키고 한국과 캄보디아가 서로 우애, 협력하는 이를 만들어내는 큰 인물로 성장하고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수원시는 앞으로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가꿀 수 있도록 르네상스 운동을 추진해 주인의식을 심어준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시는 수원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컴퓨터와 영어,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인서트/띠아 반 캄보디아 부총리: 캄보디아가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사업을 위해 학교를 더 많이 짓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가난한 주민들을 줄일 수 있고 아이들도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캄보디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수원시는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을 거점으로 또 다른 '나눔 한류'를 실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해외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의 브랜드 파워와 국격을 높이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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