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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대표적인 국제구호단체인 로터스월드의 캄보디아 아동센터가 건립 10주년을 맞아 석굴암 부처님을 본뜬 불상을 조성했습니다.

캄보디아 전통양식과 조화를 이룬 불상은 로터스월드와 함께 걸어온 이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한 아동센터가 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캄보디아의 경제수도 씨엠립 주에 위치한 아동센터는 초중고생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시설입니다.

이곳 아동센터에 머물며 고등교육을 마친 학생은 모두 15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현지에서도 수준 높은 시설과 환경을 자랑하는 로터스월드 아동센터가 석굴암 부처님 조성을 기념하는 점안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성관 스님/로터스월드 이사장: 전각은 캄보디아의 전통적인 압살라 양식으로 조성됐고 또 부처님은 비록 캄보디아에서 조성했지만 캄보디아의 장인에 의해서 우리 천년의 불교역사를 가진 신라 석굴암을 모방해서 조성했습니다]

캄보디아 전통양식을 가미한 불상은 세상의 모든 불교는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불상 기단부에는 로터스월드 아동센터와 지난 10년 동안 함께해온 BBS 불교방송을 비롯한 주요 단체명을 새겨 넣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센터 내에 불상이 세워지면서 학생들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기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인 소밀리: 이런 불상이 만들어져 정말 좋습니다 여기 학생들은 물론 캄보디아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도 불자라면 누구나 여기 와서 기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꽃 세상'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에 세운 석굴암 불상은 두 나라간의 새로운 '불교적 만남'을 이루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간의 불교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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