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입적한 조계종 원로의원 숭산 스님의 유골에서
사리 수십 과가 수습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어제
김근태 보건 복지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숭산 스님의 다비식이 끝난 뒤 오색영롱한 사리가
21과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숭산 스님을 40여년 동안 시봉했던
화계사 주지 성광 스님은 이에 대해
다비식 뒤 숭산 스님의 유골을 모두 정리한 결과
21과를 훨씬 넘는 사리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성광 스님은
외국으로 돌아가는 스님 등 일부 제자들만 친견한 뒤
밀봉해 화계사로 옮겨 왔다며
숭산 스님의 유언과 덕숭 문중의 전통에 따라
사리 숫자를 밝히거나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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