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미나. 한미 FTA도 재협상 요구 예상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중국을 수개월내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기업연구소 클라우드 바필드 선임연구원은 오늘 서울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미국 신 행정부 정책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필드 선임연구원은 이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으로 번지고, 한국은 중간재 수출 차질 등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다른 정책과 달리 무역 정책은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TPP는 이미 철회됐고 북미자유무역협정과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최병일 교수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트럼프 정부 인사를 만나 FTA 협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한중 FTA를 업그레이드 해 새로운 무역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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