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전통 사경을 계승한 이순자 작가의 법화경 사경 작품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순자 사경 작가는 내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고려의 혼 그 맥을 잇다’를 주제로 법화경 사경 변상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가루를 사용한 법화경 금니 사경 변상도와 100미터 길이의 법화경 금니 사경 전문 등이 선보입니다.

특히 7만 자에 달하는 한문 법화경 금니 사경 전문은 1000일 동안 제작된 작품이며 법화경 각권·각품별 변상도와 호법신장도가 처음으로 전시됩니다.

변상도는 불교 경전 내용과 교리를 알기 쉽게 함축해 한 폭의 그림으로 상징성 있게 설명한 작품입니다.

이순자 사경 작가는 고려 사경의 전통방식을 계승해 온 몇 안되는 작가로 전통 한지에 무려 7만자를 사경해 내려간 140미터짜리 묘법연화경 사경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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