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청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는 "클린턴 지지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자는 청원 운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0만명이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의 일부가, 다음달 19일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출 투표 때 트럼프가 아닌 클린턴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캠페인이 가능한 것은, 애리조나와 조지아 등 일부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미리 약속한 대선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법적 강제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인단 총 538명 중 당선에 필요한 과반을 넘긴 290명을 확보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