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토) 정오종합뉴스]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달러화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미국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선진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베를린 회담에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를 감안할 때
어느 시점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 표시 자산을 내다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계속 쌓일 경우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3.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곧바로 외환시장을 강타했습니다.

4.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엔대까지 급락하며 4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5.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305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습니다.

6.국제유가도 폭등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2달러 22센트 오른
48.44달러에 마감해 1주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브렌트유도 배럴당 2달러 17센트 상승해
44.8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8.달러화 급락에 유가 폭등이 겹치면서
미국 다우 존수지수는 세자리수의 하락폭을 나타냈고
나스닥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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