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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불도인 부산에서도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민심을 박세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를 요구하는 집회가 부산 최대 중심가인 서면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공공부문 노동자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헌정질서 농락 사건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교복을 입은 중학생도 집회 현장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인서트/이서희/초읍중학교 1학년]

“국민의 말보다는 최순실 말만 듣고, 세월호 사건도 최순실이 독일에 있으니까 시차 때문에 최순실이 연락이 안 되서 7시간 동안 세월호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도 많고...”

보수 텃밭으로 불려 온 부산 정치권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인서트/나성린/새누리당 부산진갑 당협위원장]

"당도 개혁하고, 한국 정치도 새로워져서 내년에 좋은 분이 대통령으로 뽑혀서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종교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표출된 민심’을 잘 헤아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경선 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국민들이 각지에서 원성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민심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나 대통령을 보좌한 분들이 민심을 잘 헤아리는 것이 정답이 아니겠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부산 서면에서의 집회, 대학가의 시국선언 등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던 부산지역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스탠딩/박세라 기자/serafact@bbsi.co.kr]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한 시민들의 분노 또한 사그라들 지 않을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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