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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화통화를 갖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과 끝까지 100% 함께 할 것이다”란 말을 건넸는데요..

트럼프 당선으로 한미공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뤄진 의미있는 통화로 보입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전 9시 55분부터 10여분간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에서 북한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미국은 한국과 끝까지 함께 하고, 100% 함께 할 것이란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북한의 불안전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한국과 굳건하고 강력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랜 기간 부동산 사업을 하며 가전제품 등 한국산 제품을 많이 구매했는데 매우 훌륭한 제품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화를 마무리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나길 고대하고 양국은 함께 함으로써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탁월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더욱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과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관계를 강화,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강화하는 가운데 북한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공조를 굳건히 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박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통화는 트럼트 체제의 미국과 공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뤄져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또 미국 대선 하루만에 당선인과 전화 통화가 이뤄진 시점도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빨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주한미군 철수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가능성을 시사해 한반도 안보에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한편 아베 일본 총리는 박 대통령보다 앞서 오전 8시쯤 트럼프 당선인과 20분 정도 통화한 뒤 17일 미국에서 회담을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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