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 금융시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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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굳어지자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2천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6백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정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와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 등을 열어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굳어지며, 금융시장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45포인트 2.25%나 떨어진 1,958.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표 초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는 2010선을 밟기도 했지만, 트럼프 후보의 선전이 펼쳐지며 오전 11시쯤 급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4.45포인트 3.92% 떨어진 599.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보이다 트럼프의 선전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4원 50전 급등한 1149원 50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정부 당국은 트럼프 후보 당선이 국내외 금융시장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한편 만에 하나 급격한 외화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계획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후 5시부터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후 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경제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시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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