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보호무역주의자인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선거 과정에서 밝힌 한·미 FTA 재협상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해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주도한 한국과의 무역협정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일자리 10만 개를 빼앗겼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통상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은 "한·미 FTA 원점 재협상이나 폐기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정상적인 외교 관계 속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FTA를 폐기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공약에서 비중 있게 언급한 한·미 FTA 재협상을 실제로 요청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FTA 재협상 요청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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