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공화당은 대선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상, 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국 주도권 장악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선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던 상황이 반복됐지만, 결국 개표 종반 승기를 잡은 트럼프는 선거인단 288명을 확보해 당선 선거인단 수인 과반, 27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트럼프는 당선 소감을 통해 "미국을 우선하지만 모든 국가를 공정하게 대하겠다"면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전화를 걸어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고 패배를 인정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제도로, 인구비례로 할당된 각 주의 선거인단을 승자가 가져가는 이른바 승자독식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대선 직전까지도 힐러리가 우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개표 초반부터 두 후보의 초접전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격전지로 꼽힌 플로리다에서 득표율 49.1%로 힐러리를 따돌렸습니다.

또 트럼프는 오하이오에서도 승리하면서 백악관에 진출한 역대 대통령 모두가 쟁취했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2개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반면 클린턴은 55명에 달하는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경합지 대결에서 패했습니다.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 또한 대선과 함께 진행된 의회 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