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스템 전환 유연성 확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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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우리 사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 이른바 ‘일자리 4.0 시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 구성원간 시각 차이가 크고, 각 부문별 진입 준비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BBS 경제기획, 권은이 기잡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한국의 진입 준비는 비교가능 국가 가운데 최하위인 25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정부와 민간간 시각 차이가 크고 경제시스템 전환을 위한 유연성도 결여돼 있습니다.

인서트1.: 이원재 교수 (카이스트 )

[정부,기업이 예상하는 것과 일반 대중이 예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겁니다. 일반 시민이나 노동자, 학생들은 내가 일을 잘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로봇이 일을 대체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데 관심이 많은 반면에, 정부의 관심은 기존의 경제발전이나 선진국 대열에 끼는 그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인재양성에 있어 충돌이 발생하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훈련을 받기 위해 폴리텍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인서트 2 : 김연준 (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학과 1학년)

[제가 옛날에 다니던 학교는 이론 중심으로 이론을 많이 배웠는데, 책으로만 본거는 모양이 약간 변하면 알 수 가 없는데 많이 만져보면 어떻게 변해도 정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무경험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정부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능력개발훈련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인서트 3 :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공공부문에서는 폴리텍을 Test-bed로 해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훈련과정을 신규 개발하겠습니다. 그리고 민간부문에서는 우수 훈련기관과 대학을 통해서 이러한 훈련을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물인터넷, 드론 운용 및 정비,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유망 분야의 NCS를 신규로 개발하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학과를 신설하고 새로운 직종에 대한 기술훈련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학문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일관되고 체계적인 인재양성 플랜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인서트 4  : 이원재 교수 (카이스트)

[직무재교육과 실제로 분산돼 있는 여러 분야를 하나로 합치는 거, 기초학문에 대한 어떤 투자 내지는 교육프로그램의 고도화 자체가 전제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교육하고 실천한다 이런 걸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학과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과 경제시스템 개혁은 시급한 과젭니다.

이런 큰 틀에서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쓴다면, 4차 산업혁명은 분명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서트 5 :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복합 과정을 이미 전문가들을 통해서, 또 해외 사례 분석 등을 통해서 준비를 해왔고요. 그 결실로 올 3월에 분당에 융합기술교육원을 설립해서, 예컨대 아이오티든지 인공지능이라든지, 스마트팩토리라든지 이런 분야에 대한 학과를 개설할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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