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법정 스님 가르침 계승 ‘파리 길상사’
전경윤 기자 | 승인 2016.10.31 17:36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의 유일한 한국 사찰인 파리 길상사를 아십니까 ?

파리 길상사는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한국 불교의 불모 지대에서 현지 포교에 앞장서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동쪽으로 30여킬로미터 떨어진 똑시 마을에 자리한 파리 길상사.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긴 법정 스님이 지난 1993년 창건한 길상사는 프랑스의 우리 교민과 불자들의 정신적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를 찾은 조계종 방문단은 지난달 29일 길상사 신도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사찰음식과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열었습니다.

파리 교민과 신도들은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 스님이 마련한 연잎밥과 잡채 등 전통 사찰음식을 맛보고 모처럼 고국의 따뜻함을 몸소 느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파리 길상사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신도와 교민,지역 주민들에게 일일이 손목 염주를 채워주며 격려했습니다.

특히 10년간 현지 포교를 펼친 길상사 주지 혜원 스님의 노고를 치하하고 파리 특별 교구를 설치해 파리 현지 포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길상사 주지 혜원 스님은 한국 불교를 소개한 책자 ‘코리안 부디즘’을 파리 7대학 한국어학과 얀익 교수의 도움으로 불어로 번역해 프랑스에 한국 불교를 알리는데 널리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혜원 스님/파리 길상사 주지

[불교문화를 좀 더 가깝게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활로를 마련했다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이번 방문에 더해서 가장 큰 성과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혜원 스님은 법정스님이 파리에 오면 머물렀던 경내 소림헌을 정비하는 불사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유럽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한국 불교는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할 정도로 정신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프랑스인들에게 한국 불교가 정서적으로 파고들 여지는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이상무/프랑스 한인회장

[제가 봤을 때 길상사는 앞으로는 프랑스 현지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또 파리 시내에서도 같이 포교를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와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길상사 현지 포교 10년을 통해 파리에 한국 불교를 전파해온 혜원 스님도 한국 불교 세계화를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인터뷰] 혜원 스님/파리 길상사 주지

[우리 종단과 함께 진지하게 현지의 사람들의 사고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로 인해서 정신적인 그런 부분을 굉장히 갈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명상이라든지 참선수행이라든지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경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