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한 번 봐야 할 국보급 베스트 10’... 총 11점

국내 유명 사찰 10곳의 대표적인 불화를 골라 해설한 ‘사찰불화 명작강의’가 출간됐습니다.

강소연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교수가 쓴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불화의 가치와 의미를 예술적, 종교적, 역사적 관점에서 글과 사진으로 담아, 불화의 기본적인 구도나 묘사법 같은 작품의 기술적 부분은 물론 작품에 담긴 불교적 가르침과 제작 당시의 시대 상황까지 두루 짚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불화와 관련한 기초적인 지식을 기초공부 코너에서 설명하고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전문가 팁에서 설명하고 있어,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사찰불화 기행, 내지는 불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개된 불화는 강진 무위사 아미타삼존도와 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해 해인사 영산회상도, 동화사 극락구품도, 용문사 화장칠해도, 쌍계사 노사나불도, 법주사 팔상도, 운흥사 관세음보살도, 갑사 산신불도, 직지사 삼불회도, 안양암 지장시왕도 등 총 11점입니다.

강소연 교수는 오늘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월간 불광'에 연재한 내용을 토대로 국내 최고의 명작들만 골라 새로 소개하게 됐다며, 그 밖의 작품들도 따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소연 교수는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지낸 원로미술사학자 강우방 선생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재를 직접 보고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25년간 작품 조사 경력을 가진 젊은 베테랑 학자로 일본의 명예학술상 ‘국화상’ 장려상과 ‘불교소장학자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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