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정희 대통령 37주기 추도제 초헌관인 남유진 구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참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37주기 추도식이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습니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추도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새누리당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는 독일에서 온 재독파견 광부와 간호사 120여명도 함께 했습니다.

추도식에는 지난해 대구·부산·경남·강원 등 각지의 박 전 대통령 숭모단체가 함께 했던 것과 비교해 참석인원이 크게 줄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과도 관련있어 보입니다.

26일 열린 박정희대통령 서거 37주기 추도식에는 참석자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구미시 제공

추모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추도사가 진행됐고, 박 전 대통령의 육성 녹음 청취, 진혼시 낭송,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님이 예견하고 뿌린 산업의 씨앗은 구미공단 천100만평 내륙 최대의 경제영토 속에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며 “그 업적이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위업에 성공의 자취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오전 문경읍 문경청운각에서 청운회 주관으로 박정희 대통령 제3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문경시 제공

한편, 문경시 문경청운각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 때 제자와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문경청운각은 박 전 대통령이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문경초교에 첫 부임 후 4년간(1937~1940) 하숙했던 곳으로 박 전 대통령의 제자들의 모임인 ‘총운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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