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다니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최 씨의 국정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대 총학생회와 27개 단과대 등은 오늘 이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유라 씨의 학사 특혜 의혹을 비롯해 미르재단 설립 등 최 씨의 비리가 박근혜 정부의 국기 문란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도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서강대 외에도 경희대, 부산대 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고, 한양대와 고려대 등도 시국 선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송은화 기자
bbsbusan@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