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화폐인 ‘비트코인’이 우리나라에서도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 상용화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비트코인’은 은행 없이도 결재와 송금이 가능한 전자 화폐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등 수많은 온라인 상품 판매자들이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스템에서는 물건을 구입하면서 상대에게 비트코인을 보낼 때 이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받는 사람의 전자 지갑 주소와 보내는 돈의 액수만 적으면 결재가 완료됩니다.

정부는 이런 ‘비트코인’ 등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전자 화폐를 통화 제도권 안으로 들여올 생각입니다.

신용카드나 현금처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겁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열린 '핀테크 통합포털 오픈식'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의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미국이나 일본 등 국제적인 디지털 통화 제도화 흐름에 맞춰 디지털 통화의 제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안 에 거래 참가자들이 거래 내용을 함께 기록해 관리하는 ‘디지털 공공 거래장부’인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들어 공동 연구와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핀테크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는 기존 연간 5천억원에서 앞으로 3년간 3조원이 투입되는 등 대폭 늘어납니다.

BBS 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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