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배우 전원주

□출연 : 배우 전원주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10월 20일(목)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불교방송개국 26주년 기념 특별공연 불교창작극 <;이뭐꼬>;의 연습현장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양재동 구 교육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게 되는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맛깔스러운 연기와 독특한 웃음소리로 사랑받는 중견탤런트이시죠. <;이뭐꼬>;에 출연하시는 국민배우 전원주 씨를 만나보겠습니다. 자, 전원주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전원주(이하 여) : 네, 반갑습니다. 하하.

전 : 네, 안녕하십니까! 요즘 근황은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여 : 근황은 뭐 요즘 연극 때문에요. 매일 연습하고요. 또 뭐 방송 있으면 나가서 하고 뭐 짧은 다리로 많이 뛰어 다닙니다. 호호.

전 : 호호. 아, 선생님 웃음소리를 아침부터 들으니깐 너무 힘이 납니다. 네, 고맙습니다.

여 : 네, 고맙습니다.

전 : 자, 이제 이번 작품 <;이뭐꼬>;에 출연을 하시잖아요? 네, 구체적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여 : 뭐 밤낮 하는 것 무식한 여자요.

전 : 호호.

여 : 네, 무식하고 수다스럽고 그런 여잡니다.

전 : 아, 여인역할 맡고 계시죠. 어떤 여인입니까?

여 : 뭐 남편이 이제 교통사고를 내 가지고요. 스님 아내하고 자식이 그 자리에 목숨을 잃었어요. 그래서 그거 이제 참회하려고 이제 절에 찾아가는 것. 스님 만나러 가는 것. 그런 역할인데 뭐 잠깐 나오는데도 재밌어요.

전 : 네, 이 작품에 출연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인연이 되신 거에요?

여 : 네, 저도 불자고 또 연출자 선생님이 또 이왕이면 연기자들이 불자들끼리 하면 좋으니깐 거기 또 재밌는 역할 있으니깐 한 번 해 달라서 나도 하고 싶어 가지고요. 또 우리 무대가 크잖아요. 교육문화회관에서 하거든요.

전 : 그렇죠.

여 : 그러니깐 저희 연기자들은 또 기분이 객석이 사람이 많아야 할만이 나요. 흥이 나고. 그러니깐 욕심이 나 가지고 호호. 시간이 안 되면서도 무리를 가지면서 제가 하고 있습니다.

전 : 아, 그러셨구나. 불교연극이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여 : 불교연극은 처음이에요. 출연은 많이 했는데요. 연극은... 그래서 또 의의가 있잖아요. 제가 다른 연극도 많이 하고 악극도 하고 그러는데 불교연극은 내가 그 동안 못해 왔어요. 굉장히 또 스님들이 얘기 또 불자들의 얘기 그러니깐 제가 관심을 가지고 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불자 연기인으로서 갖는 자부심이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떠세요?

여 : 너무 좋죠. 제가 이제 어머님이 저 신도회장님도 하시고 어려운 속에서도 열심히 정말 불자셨어요. 어머님의 그 뜻을 받들어서 저도 이제 하는데 좋은 점 외에 힘들었는데 이제 노년에 부처님의 가피에 의해서 이렇게 그래도 전원주 오늘이 있지 않나 이러니깐 기분이 참 좋고요. 자신감이 생기고 어머님 말씀이 맞다. 매일 부처님한테 엎드려서 천수경을 외워라. 그런 말씀을 꼭 하셨거든요. 그런 덕분에 제가 그래도 오늘 제 이름을 찾았고 무명의 시절에서 벗어났기 때문에요. 그래서 정말 자신감이 있고 기쁩니다.

전 : 아, 그렇습니까?

여 : 네.

전 : 그 지난주에 이제 공연연출하신 정광진 감독도 방송에 출연을 하셔서 얘기를 나누셨거든요. 정광진 감독께서는 거의 사반세기 연극인생에 완결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이번 작품이...

여 : 정말...

전 : 네?

여 : 이번 작품을 보시면 후회가 없으실 거에요. 뭐 완벽한 불자들의 얘기, 스님들의 얘기, 스님들의 고충감 이런 게 다 담겨 있고요. 어떤 그 악극처럼 휘날리는 연극이 아니라 이건 전통 우리 불교연극이에요. 그래서 뭐 불자로서는 꼭 한 번 와서 보시면 절대 후회안하시고 보람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전 : 네, 이 함께 출연하시는 배우들 중에 이대로, 정종준, 김승현 씨 이런 유명한 배우들도 출연하고 계신데요. 전원주 선생님의 상대역 배우는 어느 분이세요?

여 : 스님한테 매달려 가지고 이제 제 미운소리를 그리고 이러는 역할인데 정종준하고 이제 붙어서 하는데요. 텔레비전, 탤런트 할 때부터 같이 일을 많이 했고 그러니깐 뭐 낯설지도 않고.

전 : 듬직하실 것 같습니다.

여 : 호흡이 또 잘 맞는 것 같아요.

전 : 아, 그러세요? 같은 동료연기자로서 보시기에 좀 평가를 해 주신다면 어떠세요?

여 : 불자들은 뭐 제가 생각해도 건전하고 한 길을 꾸준히 가고 이런 것 때문에 서로 동반자가 아닌가, 생각보다는 동반자같은 기분으로써 너무 친하고 기분도 좋고요.

전 : 네, 그 전원주 선생님이 연기 인생을 걸어오신 게 대략 40년 정도 되시죠?

여 : 네.

전 : 처음엔 성우로 시작을 하셨죠?

여 : 40년 넘었습니다 52년 됐습니다.

전 : 아, 52년 되셨습니까? 제가 죄송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 봤는데 제가 잘못찾았네요. 호호.

여 : 네, 성우로 하고 TV에서는 뭐 한 40년 된 것 같아요.

전 : 아, 그러셨구나. 그러니깐 성우생활 시작하신 게 52년?

여 : 네, 아니오. 성우로 52년. 네.

전 : 음, 그러다가 이제...

여 : TV로는 한 40년 됐습니다

전 : 야, 대단하십니다. 근데 어떻게 하시다가 연기자의 길로 접어 드신 거에요?

여 : 제 꿈이 연기자였고요. 제가 이제 제 자신을 별로 잘 모르면서 외모가 받쳐주지 않는데도 이제 좋아가지고 시작해서 처음에 너무 서러움을 많이 받고 그랬는데요. 노년에 제가 복이 터졌습니다. 너무 좋고요.

전 : 지금은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우시고요.

여 : 하하. 너무 행복하고요.

전 : 멋지세요. 네. 가장 마음에 남는 작품이 있으시다면 그 전원주 선생님의 인생작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작품 하나 꼽아 주시죠.

여 : 저는 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너무 좋습니다.

전 : 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죠.

여 : 네, 농촌드라마. 네, 그거 하면서 전원주가 조금 알려지기 시작하고 오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 네, 그렇군요. 전원주 선생님께는 많은 분들이 이것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재테크의 고수로도 유명하시잖아요.

여 : 네, 하하.

전 : 요즘처럼 이 노후준비가 불안한 시대에는 선생님의 재테크 노하우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참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500만원의 재산을 20억원으로 불리셨어요?

여 : 뭐 그러니깐 따로 안 쓰는 거죠. 뭐... 저는 항상 얘기합니다.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돼라. 대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명품이 부럽지 않다.

전 : 그렇죠.

여 : 그러니깐 그것이 이제 전원주의 그나마 오늘을 만들지 않았나, 뭐 허세 부리지 않고 또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모으는 재미, 쓰는 재미 보다는 모으는 재미도 하다 보니깐 또 부처님의 가피 아래서 전원주가 이렇게 그래도 오늘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전 : 네, 요즘 직접 재테크 강사로도 활동을 하고 계시죠?

여 : 네, 네. 호호.

전 : 그러면 이번 기회에 좀 선생님의 재테크 원칙, 쉬운 것붙 몇 가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여 : 재테크는 뭐 저녁마다 저는 가계부를 꼭 쓰고요. 지나치게 썼다. 충동구매를 안하고요. 네, 그런 것이 이제 전원주가 있는 것이고 매일 제가 장부를 보면서 오늘은 얼마 수입인데 얼마를 안 썼다. 10분의 1만 쓰자는 주의입니다. 저는...

전 : 아, 그리고 연예인 경력이 지금 52년 째 이신데 매니저를 둔 적도 없으시다면서요?

여 : 없습니다. 저는 제가 합니다. 다.

전 : 제가 인터넷을 좀 찾아 보니깐요. 탤런트 전원주의 재테크 10가지 원칙이라는 게 딱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여 : 네, 맞습니다.

전 : 절약은... 제가 좀 읽어 드리겠습니다. 절약은 제1의 재테크 원칙이다. 지금 말씀하셨고요. 재테크 전문가를 100% 믿지 않는다. 은행증권사를 내 집 드나들듯이 해서 상품을 고른다. 오래된 가구 가전제품을 바꾸지 않는다. 절대 남에게 돈을 빌려 주지 않는다. 그리고 여섯 번째가 자녀가 성인이 되면 경제적인 지원을 끊는다. 하하. 그런데 부모입장에서 성인이 된 자녀가 제때 직장을 못 구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 : 도와줘도 댓가가 있을 때 도와줍니다.

전 : 댓가가 있어야 도와준다?

여 : 그냥 주는 돈은 이 세상에 없고요. 그 만한 댓가를 받으면 저도 도와 주고요. 댓가가 없는 지불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전 : 댓가라는 걸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여 : 열심히 날 도와 줬다거나 나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해 줬다거나 주고 받는 게 분명히 해야 하니깐요.

전 : 네, 그렇구나. 저도 그런 식으로 교육을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호호.

여 : 네.

전 : 그리고 일곱 번째가 주식은 우량주 중심으로 장기 투자한다.

여 : 네, 위험한 것은 손해거든요. 뭐 이윤이 좋다, 좋다 하는데 이윤은 조금 생겨도 안전한 투자를 하는 걸 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신문에 나온 경제기사는 행간까지 읽는다. 펀드수익율을 연 7%에서 10%에 만족한다. 그리고 마지막이 대출금은 월 소득의 30% 집값의 20% 이내로 지킨다.

여 : 맞습니다.

전 : 요즘 실제로 가계부채에 대한 걱정이 크잖아요. 집값의 60%까지 대출이 되니깐 너도 나도 60%까지는 대출을 받아서 집 장만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그게 안 될 일이거든요. 그러니깐 적당한 범위 내에서 대출금을 갚는 생활.

여 : 네.

전 : 네, 알겠습니다. 책상 위에 이 10가지를 좀 붙여 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여 : 네, 그렇게 해 주십시오. 하하.

전 : 네, 알겠습니다.

여 : 네, 고맙습니다.

전 : 다시 연극 이야기로 몇 가지 마무리를 하죠. 이 불교창작극 <;이뭐꼬>;의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 받았으면 하는지,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주고 싶으신지요?

여 : 바르게 사는 것.

전 : 바르게 사는 것.

여 : 네, 바르게 사는 것.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그런 우리 연극이 그런 겁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겐 복이 오고 행운이 오지만 하루 아침에 무슨 행운을 바라는 사람, 노력 없이 댓가를 바라는 사람은 살수가 없다는 게 우리 연극의 최후 목적입니다.

전 : 네, 선생님 앞으로 계획은 어떤 계획 있으십니까?

여 : 열심히 뭐 100세 까지 뛰고 싶습니다.

전 : 아, 네. 꼭 그렇게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여 : 네, 고맙습니다.

전 : 끝으로 불교방송개국 26주년 기념특별공연 불교창작 <;이뭐꼬>; 다음 달 1일부터 3일가지 양재동 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데요. 많이들 보러 와 주십사는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 : 네, 청취자 여러분 뭐 와 보시면 후회 안 하실 겁니다. 저희가 열심히 해서 여러분에게 귀감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깐 망설이지 마시고 한 번씩 꼭 오셔서 우리 연극 관람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 보시면 후회 하십니다. 하하.

전 : 네, 전원주 선생님 오늘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 : 네, 고맙습니다.

전 : 지금까지 불교방송개국 26주년 기념특별공연 <;이뭐꼬>;의 국민배우이자 국민어머니, 전원주씨를 만났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