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001/11/21. 저녁종합뉴스용 . 양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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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원정년을 63세로 재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이 진통끝에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모두 찬성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직전 퇴장했습니다.

국회에서, 양 창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교원정년을 단축하는 과정 못지 않게
교원정년을 재연장하는 결정도 순탄치 못했습니다.

2.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당초 여야간 합의에 따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려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강력한 문제제기 속에 진통을 겪었습니다.

3.한나라당 소속 이규택 교육위원장의
법안 직권상정에 대한 논란으로 뒤늦게 시작된 회의는
2시간 가까이 신경전을 거듭했습니다.

4.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99년 교원정년 단축시에도
야당은 63세를 주장했었지만
민주당이 62세로 밀어부쳤다고 비난하고
교원정년 재연장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5.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교사와 학부모간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는 만큼
야당이 수적인 우위 만을 내세워
표결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6.결국 강행된 표결결과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의 찬성으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가결됐고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의 뜻으로 표결직전
모두 퇴장했습니다.

7.여야는 표결 직후 각기 성명을 내고 맞섰습니다.

8.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교원정년 연장은 역사적 필연이며
국회 본회의에서도 연장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야당이 국민의 대다수의 뜻을 거스르며
교원정년 연장을 결정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BBS NEWS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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