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001/11/21(수). 저녁종합뉴스용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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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오늘
"김대중 대통령과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힘에 따라
다음달중으로 여야 영수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 소식은,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책임문제가 거론되는 인사는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신건 국정원장과 신승남 검찰총장의 사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2.이회창 총재는 오늘 러시아, 핀란드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탄핵은 헌법상 마지막 책임추궁 절차인 만큼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3.이 총재는 특히
"정국을 풀고 국정운영의 가닥을 잡기위해
필요하다면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현안과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영수회담을 제의했습니다.

4.이에 대해 청와대 유선호 정무수석은
"김대중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달 12일 이후 영수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 총재의 제의에 화답했습니다.

5.이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영수회담이 개최될 경우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6.특히 민주당 일각에서도 두 기관장에 대한
책임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해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6.한편 여야는 오늘 정성홍 전 국정원 과정의
여야 의원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7.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여야를 막론하고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야당 의원에 대한
역공의 의혹이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BBS NEWS 박경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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