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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공스님 기획] 정치권, 만공스님 독립운동 재평가 활발...“독립유공자로 선정해야”
정해주 인턴기자 | 승인 2016.10.19 15:57

 

근대 한국불교에는 만해스님, 용성스님, 초월스님 등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친 많은 스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허스님의 법맥을 계승한 만공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고, 독립유공자로 정식 지정받지도 못했는데요..

최근 들어 만공스님의 독립운동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재조명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한말 사실상 끊어졌던 한국 선불교의 법맥을 경허 선사로부터 이어받은 만공스님.

1937년 조선총독부가 마련한 주지회의에서 한일 불교합병을 주장한 일본 총독을 꾸짖은 만공스님의 일화는 유명합니다.

최근 들어 만공스님이 만해 한용운 스님을 몰래 만나 독립자금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식 / 동국대 특임교수
<1937년 2월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만공스님이 한국불교 중일전쟁 동원하려는 정책 대해 정면 반발하며 총독을 경책하는 할을 하고.... 만해스님 독립자금 전달한 것 독립운동 사상적 정신운동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공스님은 아직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만공스님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하지 않은 보훈당국의 무신경을 강하게 질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대한민국 불교를 일제시대로부터 지킨 중요한 인물 만공이고, 그 사건이 데라우치총독대한 할 사건이라 생각....문제는 독립유공자 지정하려면 옛날 기록 다 찾아야 하는데 보훈처만 매우 보수적으로, 특별한 증거, 완벽하게 안갖고 있으면 해줄 수 없다는 식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물적 증거만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은밀하게 독립자금을 전달한 만공스님의 행적을 근거로 삼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
<가장 중요한 건 활동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자료잖아요? 단순히 어떤 사람이 그분 활동 들었는데 활동이 맞다더라 증언만 가지고 보상 안되고, 당시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기에 나온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 한다>

이같은 국가보훈처의 소극적인 행정에 경허.만공선양회 회장 옹산스님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옹산스님 / 경허만공선양회 회장
<요구하는 증빙자료를 제출하는데 (보훈처가) 제대로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고, 깜깜이 행정을 한다..공개토론하자고 세미나 들어라해도 한다 안한다 말도 없다>

선양회 측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만공스님을 독립운동가라고 표현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했고,

이에 보훈처는 공문을 통해 만공스님을 내년 3.1절 독립유공자 공적 심사에 올릴 계획이라고 답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독립유공자 지정의 주요 근거가 되는 구술증언을 인정할 제도 개선 계획은 없다고 밝혀, 만공스님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공스님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지정요건 때문에 독립유공자로 발굴조차 되지 않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공대선사 독립유공자 지정 촉구 움직임은 불교계의 숨은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B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정해주 인턴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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