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당초보다 대폭 하향 조정해 3.2 %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경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1.OECD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과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 언급한 모양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망했습니까 ?

1.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이씨디는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을 3.2 %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에 오이씨디가 전망한
내년도 성장률 5.5 %보다 2.3 % 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OECD는 이처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배경으로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시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9.11테러 참사의 영향으로 한국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오이씨디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 수출시장의 수요 진작 등이
요구된다며 경기 회복은 내년 2.4분기에 가서야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년 한국의 실업률은 4.3 %로 올라가고
물가 상승률은 3.3 %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국회 예결위에서 내년에 재정금융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률이 최소한 4 %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그밖에 다른 나라에 대한 경제 전망은
어떻게 나왔는지 전해주시죠.

2.오이씨디는 9.11 테러 참사가 세계경제에
심각한 쇼크를 초래했다며 이로 인해
20년만에 처음으로 서구 경제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1.1 %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0.7 %로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오는 2천 3년에는 3.8 %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올해 1.7 %,내년에는 1.5 %를 기록했다가
2천 3년에는 2.9 %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올해 마이너스 0.7 % 성장에서 내년에는
마이너스 1 %까지 하락한 뒤 2천 3년 0.8 % 성장으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이씨디는 아시아 국가들이 내년 하반기 이전에는
경기가 회복되기 힘들다고 내다봤지만
중국은 워낙 내수시장이 튼튼해 예외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3.이번에는 화제를 바꿔보죠.
21일 새벽 장을 마감한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면서요 ?

3.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0일보다 2.79 %, 53.91 포인트 떨어진
천 8백 80.51에 마감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0.75 %, 75.08 포인트 하락한
9천 9백 1.38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경계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주가가 조정국면을
맞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추수 감사절 휴가를 이틀 앞두고
그동안 급등한 주를 집중적으로 매각하면서
지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4.끝으로 말이죠.사업시작 3년째를 맞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또다시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4.지난 98년 12월 시작된 금강산 관광 사업이
적자 누적 등 대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사업 중단 위기를 맞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에따라 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측은
정부의 가시적인 지원과 금강산 경제특구지정,
육로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은 다음달 15일까지
가시적인 지원 조치가 없을 경우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아산은
다음달초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측과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 활성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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