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이 지난 5년간 조세회피처에 투자한 돈이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의원이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조세회피처별 해외 송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대기업이 2011년부터 지난 5년동안 조세회피처인 케이만군도와 버뮤다,파나마 등에 송금한 금액이 441조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조세회피처에 직접 투자한 금액은 2011년 3조 6천억원, 2012년 4조 2천억원, 지난해 4조 9천억원 등 모두 23조원에 달했습니다.

박의원은 "조세회피처에서 국내로 다시 들어온 금액은 318조원으로 송금액보다 턱없이 적었다"며 "대기업이 해외 직접 투자를 가장해 재산 은닉이나 역외탈세를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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