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6%로 올 들어 처음으로 4%대로 추락해
올해 5%대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민간 소비가
18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
내수 불황의 심각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 한국은행은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4.6% 증가하는데 그쳐
올 들어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 이같은 성장률은
1분기의 5.3%와 2분기의 5.5%에
크게 못 미치는 것입니다.

3. 성장률 하락은 상반기 중 30%대에 육박하던
재화수출 증가율이
3분기에는 17.8% 증가하면서
10%대로 떨어졌고,
민간소비도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4. 민간 소비지출은
승용차와 컴퓨터 등 내구재와
서적 등 준 내구재의 소비가 줄면서
0.8% 줄었습니다.

5. 민간소비가 18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내수 불황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6. 이에따라 올 경제성장률은
5% 달성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7. 이와 관련해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 이부총리는 따라서 올해 5% 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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