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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산사는 수행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예부터 자연과 문화유산의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왔는데요,

BBS불교방송이 이런 자연을 닮은 전통산사의 아름다움과 상생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첫 영상공모전을 열었는데, 뛰어난 수작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앉는 카메라가 자연 속 산사가 품어내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한편의 ‘산천 만다라’로 표현합니다.

마치 수채화의 물감이 번지듯 사찰과 자연은 서로에게 기댄 채 조화와 상생의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BBS불교방송이 개국 26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1회 영상공모전 ‘산따라 물따라’에는 이처럼 우리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품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성진현(플라이드림팀, 환경부장관상 수상자) 인터뷰.
“[인서트1/ 성진현 환경부장관상 수상자] 앞으로도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아서 그런 사찰들도 더 많이 촬영을 해서 내년 공모전에도 한번 참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상작들은 모두 26작품. 

다양한 기법과 구도가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속촬영 영상을 빠르게 재생하는 특수기법으로 잊고 살았던 감성을 일깨우는 작품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고, 

이주형(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자) 인터뷰.
“[인서트2/ 이주형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자] 큰 상을 받았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이렇게 큰상을 주신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작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리산에서 섬진강을 따라가며 자연을 닮은 산사와 그 속에 깃든 문화유산들을 소개한 작품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태건(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자) 인터뷰.
“[인서트3/ 이태건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자] 국립공원에 근무하면서 평소에 많은 영상들을  찍어놨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편집해서 출품하게 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찰들이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춘천 청평사의 온갖 숨은 매력을 빠짐없이 들춰낸 영상과 상추와 깻잎도사라는 재치 넘치는 캐릭터로 산사의 미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도 수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만공회상을 수상한 21편의 작품들은 잔잔한 내레이션과 드론 등 다양한 앵글을 활용하는 등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수작들이 많았습니다.

주최측은 이번 영상공모전이 불교계의 역할이자 자연과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현민스님(BBS불교방송 이사장 치사 대독, 재단사무국장) 현장음.
“[인서트4/ 현민스님] 무분별한 개발과 파괴가 사방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장차 나라의 일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고 우리 불교계의 역할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상신(BBS불교방송 사장) 현장음.
“[인서트5/선상신 사장] BBS불교방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청결한 자연과 전통문화유산의 가치가 더욱 고양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BBS불교방송의 존재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그런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산따라 물따라 수상작품들은 BBS TV를 통해 방송돼 앞으로 또 다른 후속 불교콘텐츠 개발에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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