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자원은 21세기 가장 큰 경제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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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 이판정 대표

출연 : 넷피아 이판정 대표

진행 :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네, 오늘은 한글인터넷 주소로 잘 알려진 넷피아의 이판정 대표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판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판정(이하 이): 네, 안녕하십니까!

신: 먼저 넷피아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넷피아의 연혁과 주요사업분야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

이: 네, 넷피아는 1995년도에 '국토는 좁지만 사이버영토는 세계 최대로'라는 이제 모토로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21년이 됐습니다. 1997년도에 아시아 인터넷의 아버지인 전길남 박사님과의 인연이 되어서 미국이 영문도메인 이름을 세계화 할 때 국제기구 ICANN이라는 걸 만들었죠. 우리는 그 이전에 그냥 불교방송 하면 되는 실명인터넷 네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돼서 한글이 계기가 돼서 일본은 일본어로 중국에는 중국어로 하는 그런 주소체계를 만들어서 무려 95개국 전 세계 인터넷 도메인 루트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걸 확보하고 세계화를 했는데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이미 기술과 특허를 선점하였습니다.

신: 네, 한글 인터넷 주소를 주요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 오셨는데요. 내일이 한글날입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지난해는 그 외솔상도 수상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말씀 해 주시죠.

이 : 지난해 제게는 참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한글을 정보화하는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지금 이제 한글의 정보화가 가능한 인터넷 시대입니다. 그래서 한글 도메인 기술이 개발되었음에도 이메일 주소를 아직도 우리가 전 국민이 아직도 영어로만 불러주고...

신: 주로 영어로 쓰고 있죠.

이: 그래서 이제 스펠링이 틀려서 다시 보내고 문자로 보내고 하는 이런 일이 있는데 우리 신두식 앵커님 한글 이메일 주소 그냥 신두식@불교방송 하면 됩니다. 편하죠?

신: 네, 아~

이: 이 얼마나 편리한 서비스입니까? 그래서 이 사업은 국가인프라 사업에 해당되어 사실은 기업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부가 반드시 나서줘야 가능한 사업입니다. 그래서 2017년에는 저희가 뭐 정부와 함께 이 편한 서비스를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아마 작심하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신: 네, 한글이 우리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이런 주장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의밉니까?

이: 우리나라 문맹률이 1%라고 합니다.

신: 글을 모르는...

이: 사실 없다는 얘기죠. 그럼 99%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경제발전과 소통의 매우 효율을 높게 만들었던 것이죠. 사실 우연인지 잘 모르겠지만 재밌는 점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제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달고 난 이후에 사실은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아쉽게도 5년 전에 한글 현판이 내려지고 학생들이 읽기도 어려운 한자 현판을 달고 난 후 경제가 이상하게 더 성장하지 못하고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참 재밌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광화문 현판과 한글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제 외국인 관광객 2천 만 시대를 대비하여 반드시 한글로 교체해 달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신: 네, 구체적으로 외국인들에게 비치는 부분 어떤 부분일까요?

이: 한국에 왔을 때 우리를 대표하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우리글 한글이 아닌가 싶어요.

신: 네, 그럴 수 있겠네요.

이: 특히 글자체계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사실은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위해서 한글은 매우 중요한 문화 관광 자원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글로 인한 소통의 편리함,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맹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 모든 국민이 이제 글을 읽고 쓸 수 있으므로 그 자체가 사실은, 경제토크 시간인데, 가장 생산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제활동 인구에 생산성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경제발전은 노동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문맹률이 낮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제 생산성이 높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만약 한자나 영어로 이걸 달았다면 문맹률이 아마 훨씬 높아지지 않았겠습니까!

신: 네, 한글로 사업을 하시다 보니까 한글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이: 네. 하하.

신: 컴퓨터 자판으로 구현하기도 한글이 우수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죠?

이: 네, 그렇습니다. 정보화시대를 맞아서 사실은 우리가 스크린에서 거의 생활을 하는데요. 컴퓨터에 직접 글을 바로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글자가 바로 우리 한글입니다. 이제 모바일에서 문자를 가장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글자가 한글이기 때문에 아마 전 국민의 단위 시간당 생산성을 높게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크죠. 전 국민 단위시간당 생산성을 높게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한글이 무슨 경제발전에 기여하느냐 하는데 이제 사실은 소통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북한과 우리도 같은 문자체계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통일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그 중국어나 일본어는 영어로 입력시 나타난 한자를 선택해서 타이핑을 해서 소통을 합니다. 우리 한글은 바로 타이핑을 하기에 아마 전 세계에서 문자로 소통 하는 데 있어서 가장 빠른 나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 네, 이판정 대표님 21세기 언어자원이 가장 큰 경제자원이다. 이런 주장도 하실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다. 이런 의미로 들리는데 좀 의미를 좀 더 설명해 주시겠어요.

이: 네, 21세기 언어자원이 가장 큰 경제자원이라는 주장을 제가 좀 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어떻게 보면 큰 담론이죠. 담론인데 조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20세기의 경제자원은 분명 기계기술의 발달에 의한 지하자원의 활용이 20세기 경제의 원천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석유자원이죠. 그럼 21세기는 어떤 자원이 경제자원인가는 질문에 역시 지하자원이 중요한 경제자원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산업의 패러다임이 이미 정보화로 바뀌고 있기에 21세기에는 언어 자원이 가장 큰 경제자원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농업시대의 파워는 노동력이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산업시대의 파워는 바로 자본력입니다. 그러면 지식정보시대의 파워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바로 정보력입니다. 그죠? 그럼 이제 그러면 여기서 정보를 캐는 가장 큰 도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 정보를 캐는 도구요?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 우리가 어떤 정보를 찾을 때 인터넷에서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습니까?

신: 그렇죠.

이: 찾고자 하는 것을. 그 입력하는 바로 그것이 각국의 언어입니다. 그 언어로 정보를 캐는 거죠. 언어가 바로 정보를 캐는 도구입니다. 즉, 각국의 언어자원은 그 자체로 정보를 캐는 가장 큰 도구입니다. 언어가 없이는 정보를 캐기에 사실 불가능하다는 의미이고 정보는 21세기에 가장 큰 파워이기에 21세기에 가장 큰 경제자원은 우리가 늘 함께 하고 있는 언어입니다. 한국에는 한글이고 중국에는 중국어, 뭐 이런... 독일에는 독일어, 일본에는 일본어, 뭐 이런 언어자원이 굉장히 중요한 경제자원화가 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죠.

신: 네, 언어가 자원이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좀 언어자원을 분류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분류하시겠어요? 만약에?

이: 네, 언어자원을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기업명, 우리 불교방송 하는 기업명 이런 사적자원이고 그 다음에 이제 종교하는 이런 여행 하는 일반명사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공적자원으로 어떻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일반인들이 검색을 할 때 대부분 이 두 가지를 가지고 검색을 하거든요. 기업명을 바로 입력하든지 아니면 검색어를 입력하든지 그래서 키워드에는 이제 우리가 통칭해서 키워드라고 하는데 키워드에는 기업명, 상표, 상표명으로 된 사적자원이 있고 예를 들어서 여행, 중고차, 대출포장이사 이런 등의 일반명사로 된 공적자원으로 이렇게 분류를 좀 하고 싶습니다.

신: 네, 구체적인 회사명, 이름 뭐 이런 것은 고유명사로 볼 수 있는데 이런 것은 사적자원으로 봐야 한다. 이런 말씀인가요?

이: 네, 그렇습니다. 불교방송,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명 브랜드명은 사적자원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신: 네, 언어가 어떻게 경제자원이 될 수 있는지 좀 더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네, 좀 어려워 보이는데요. 좀 검색을 보면 간단히 보입니다. 구글아시죠?

신: 네.

이: 구글이 이런 공적자원인 일반명사 여행, 꽃배달, 중고차, 청첩장 등 약 10만 개를 이용하여 전 세계에서 버는 돈이 무려 60조를 벌고 있습니다.

신: 아, 그래요?

이: 연간 매년 60조입니다.

신: 일반명사에서요?

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네이버는 키워드 광고죠. 검색 광고죠. 우리나라 네이버는 약 2조를 매년 벌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00조 이상의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이제 광산이 매년 100조 원을 벌어주는 광산이라고 (20세기로 보면...) 그런 데 비교할 수 있는데, 정말 큰 자원인데, 21세기 자원을 사용하며 포털은 연간 100조를 각국에서 벌어 가는데 각국 정부는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즉 다른 나라에 찾아가 매년 100조 원의 광산을 캐 가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라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셈입니다.

신: 네, 키워드가 곧 돈이 된다. 이런 의미로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 네, 그렇습니다. 현재 포털에서 갖고 있는 키워드, 말씀 드린 것처럼 10만개로 연간 100조원을 벌고 있습니다. 언어가 광산처럼 큰 경제자원이 되고 있는데 이를 공유 경제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 네, 그 넷피아가 한글 인터넷주소로 잘 알려진 기업인데 최근에는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또 출시를 했는지, 요즘에 주요하게 선보이는 아이템은 어떤 것들입니까?

이: 네, 넷피아가 한글 인터넷 주소 사업을 시작해서 벌써 21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자회사 콤피아라는 회사를 통해서 꿀업이라는 포털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신: 음, 포털을 개설을 하셨군요.

이: 네, 그 포털은 공유경제형 포털인데요.

신: 공유경제형이요?

이: 네, 왜 꿀업이냐면 C coolup인데 이제 우리가 불교방송을 치면 쿨하게 업 된다고 해서 꿀업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기업명을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바로 쿨하게 업 된다는 의미입니다.

신: 음, 기업명을 그 나라 언어로 하는 건가요?

이: 그렇습니다. 각국의 자국어로... 또 서비스 중에 하나가 현재 포털에서 그리고 카페이용자들은 그 정보를 많이 생산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용자들이 그걸 보는데 일은 열심히 이제 벌고 카페들이 하는데 돈은 사실은 포털이 벌어 갑니다. 그래서 소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말과 같지요. 그래서 일은 블로거들이 하고 돈이 포털이 가져 갑니다. 그래서 각국의 키워드를 10만 개로 연간 100조원을 벌고 있는데 만약 100조를 벌면 약 10만개의 키워드를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나눠주고 그 분들이 그 키워드로써 자기 사업을 하게 한다면 (그러니까 간단히 이야기하면) 예를 들어서 검색어를 이제 중고자동차라고 쳤습니다. 그죠?

신: 네.

이: 그럼 열리는 검색페이지가 있죠. 그 페이지를 이제 블로거 운영자가 자기 페이지, 자기 소유를 한다면 그럼 거기서 나오는 매출이 자기 것이 됩니다.

신: 아, 그 동안에는 포털사이트가 블로그나 또는 SNS계정이나 이런 것에 대한 경제적 행사를 했는데, 그걸 개인에게 약간 돌려주는 그런 의미가 있겠네요.

이: 그렇습니다. 그 동안 포털이 다 수익을 가져갔는데 일반명사를 치면 열리는 것으로써 포털이 국내는 우리나라 포털에서 한2조 정도 벌고 있는데요. 이제 그것을 예약, 호텔, 이사 일반명사를 아까 중고차 같은 경우는 보니깐 한 연간 26억원을 벌더라고요. 키워드광고. 중고차 치면 리스트 나오지 않습니까! 검색광고가 쭉 나오는데 그게 연간매출 26억원 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걸 블로그 운영자들한테 돌려준다면 블로그 운영자들은 이제 중고차라는 그런 관련된 정보를 계속 올리지 않겠습니까? 그 밑에는 이제 알로리즘으로 만든 기존 검색 같은 게 나오고 위에는 블로그 운영자들이 정보를 제공해 주는 페이지가 뜨는 거죠. 그러면 그 페이지에서 나오는 수익이 블로그 운영자들이 가져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중고차라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창업이 가능하죠. 그럼 포털을 통째로 저희가 그 분들한테 하게끔 분양을 해 주기 때문에... 그 저희가 이 서비스를 국내만 아니라 이미 4개국에 시범사업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반응이 좋습니다.

신: 그 키워드를 가지고 이제 사업이 되는 시대가 됐군요.

이: 그렇습니다. 그러면 키워드가 약10만 개이니깐 간단히 10만 개 일자리가 나오는 것이지 않습니까! 10만개 온라인 사업이 나오는 거죠. 그 다음에 창업하면 대부분 오프라인 적으로 은퇴하신 분들이 그냥 치킨 집을 한다든지 식당을 한다든지 이런 것을 해서 이제 대부분이 폐업을 하지 않습니까! 왜냐면 우리나라 오프라인 쪽에도 보니깐 인구 1,000명 당 약 50개 정도의 오프라인 가게가 있습니다. 사실은 불가능한 거죠. 20명이 어떻게 한 가게를 먹여 살립니까? 그래서 사실은 인터넷 시대기 때문에 패러다임을 바꿔서 스크린에서 스스로 때와 장소와 관계없이 전 세계 여행하면서도 사업을 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필요하죠. 그게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꿀업이라는 포털입니다.

신: 아, 그렇군요.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계속 하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신: 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한글 인터넷 주소로 잘 알려진 넷피아의 이판정 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 20여년 동안 한글 인터넷 주소로 사업을 해 오셨는데. 그 동안 사업하시면서 기억나는 일, 또는 보람 있었던 일, 힘들었던 일 뭐 좀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이: 뭐 한 두 가지겠습니까! 하하. 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이 사업 자체가 영문도메인 다음으로 전 세계 인류가 자국어로 루트를 갖는 서비스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전 세계 빅데이터를 뽑을 수가 있지 않습니까! 요즘 모바일 시대에 영어도메인을 입력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글로 대부분 자국어로 입력하지 않습니까. 이제 말로도 가능하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 루트를 쥔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빅데이터를 뽑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데 이제 작은 기업이 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는 어떻든 세계 11위 권의 경제 대국이지만 좀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게도 미국이 영문 도메인을 가지고 전 세계화 할 때 전길남 박사님이 이 아이템을 저희한테 가이드를 해 주셔서, 저희가 다행히 만들 수 있게 된 거거든요. 그러니깐 ICANN이라는 미국의 도메인 네임을 전 세계에 보내기 전에 이미 우리는 이걸 설계해서 세계화를 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굉장히 빨리 했던 거죠. 20년 전에...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인데요. 앞으로 모든 가면 갈수록 더 중요해질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보고요. 아쉬웠던 부분들은 많지만 재미있는 부분은...저희가 터키어로 인터넷 주소를 만들어 가지고 터키에다가 보고를 했습니다. 특히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거기 터키 합작법인 대표적인 이름이 '코레이 코카곤주'에요. 그래서 왜 이름이 '코레이'냐고 하니까, 자기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하면서 코리아를 가는데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하니까 코레이라고 지으라고 했답니다. 마치 우리나라 시골에 가면 월남전에 가신 분들이 이월남, 김월남, 박월남, 이런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자기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해서 한국의 이 만큼 발전했으니까, 이걸 좀 깍아 달라고 해서...그래서 100만불 12억 정도 받는데 그 라이센스 비용으로... 저희가 하두 그래서 30만불 깍아 준 적 있습니다.

신: 아, 또 인연이 있으셔서 또 사업하시면서도 그런 참전용사의 아들을 만나셨군요.

이: 네, 저희가 이제 터키에서 오픈식을 하는데, 그 군복 입은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깜짝 놀랐거든요. 그분들이 대부분 참전 용사시더라고요.

신: 아, 그러시군요.

이: 불가리아에서도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기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대부분 고개를 옆으로 흔들고 있어요.

신: 왜요?

이: 저는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아, 그래서 맥이 빠져서...기자간담회 실패했구나 생각했는데...대행사가 와서 대성공입니다. 그러는 거에요...'고개 옆으로 흔드는데 무슨 대성공이에요' 그러니까...불가리아는요. 옆으로 흔드는 게 예스라는 뜻입니다. 하하.

신: 아, 그래요? 하하. 그런 뜻도 있군요. 네, 또 한글문화세계화추진본부 이사장도 맞고 계시잖아요? 이 단체는 어떤 단체인지, 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이: 네, 한글학회, 외솔회,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국어정보학회, 넷피아, 한글메인 등 관련 단체가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름이 한글문화세계화추진본부입니다. 21세기 우리가 혹시 문명중심국이 아닌가, 특히 ICT분야는 우리가 문명중심국 일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를 다시 보며 우리 한글 문화를 세계화하자는 의미로 만든 단체입니다. 그 CNN에서 이런 기사가 나왔었죠. 미래를 보고자 한다면 한국형 비행기 티켓을 사라는 기사가 있을 정도로 우리 ICT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우리의 앞선 문명이 한글과 함께 좀 세계화 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든 것이고요. 또 하나는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라든지 벌거벗은 임금님 같은 그것이 전래동화나 이런 것이 덴마크 겁니다.

신: 그렇죠.

이: 근데 그걸 덴마크에서 누가 했나 보니까, 칼스버그라는 맥주회사가 그걸 각국의 교과서에 싣는 작업을 했더라고요.

신: 아, 그래요?

이: 맥주를 팔아서 덴마크의 전래동화를 각 국에 보급하면서 덴마크 이미지를 굉장히 좋겠했습니다. 그 덴마크에 가면 맥주를 한 잔 마시는 게 일종의 기업의 문화마케팅인데 맥주를 한 잔 마시는 게 덴마크의 문화발전과 과학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굉장히 덴마크 국민들이 맥주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그 칼스버그를 굉장히 존중하고 있죠. 야, 그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멋진 회사들이 없을까? 그럼 우리가 해 보자'해서 저희가 한글문화세계화운동본부를 만들고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좀 각국에 보급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이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미비합니다.

신: 네, 우리 전래동화를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실리도록 한다. 이게 아주 흥미로운데 어떤 식으로 추진되고 있어요? 그러면?

이: 지금 국내 들어 온 외국인 유학생이 이제 2015년 기준으로 약 9만 명이 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 한국의 전래동화를 읽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전래동화 읽기대회'를 매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4회 째입니다.

신: 네, 한류가 이제 확산되면서 또 뭐 노래, 음악도 하지만 전래동화 읽기대회, 이것도 뭐 외국인들이 관심이 좀 있을 것 같아요.

이: 네, 그것은 이제 읽기 대회를 해서 페이스북에 올리는데. 재밌습니다.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기도 하고...정말 재밌습니다. 물론 아직은 그렇게 확산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굉장히 재밌는 소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 뭐 구체적인 에피소드 있으면 좀 말씀해 주세요.

이: 너무 한국말을 잘 하길래 이제 심사위원장이 외솔회 회장인 성낙수 회장님인데, 심사위원장이신데 이 분이 진짜 외국인이 맞는지 혹시 한국 학생이 아닌지 여권을 보자. 또는 학생증을 보자 해서 확인을 다 일일이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한국말 너무 유창하게 잘 합니다.

신: 네, 그 외국인전래동화 읽기대회를 통해서 어떤 성과를 기대하시는지? 올해의 경우에는 또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좀 소개해 주십시오.

이: 어, 외국인전래동화가... 저희가 올해 4회 차로 진행을 했는데요. 그 우선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사실 저희도 이것을 하면서 옛날에 읽던 전래동화를 다시 한 번 읽었는데 전래동화라는 게 사실 동심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문화를 접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고요. 그 나라 문화를 알게 되는... 아마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자기들이 이런 아름다운 동화가 있는지 몰랐다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읽기대회를 했기 때문에 자기들은 비디오도 준비한 게 있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그 나라에 가서... 우리도 미국 유학 갔다 오고 독일에 유학 갔다 오면 그 나라 시 한 수 정도 읽든지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할 것 아닙니까! 그랬을 때 이제 자연스럽게 그 나라에 이제 우리 전래동화 전파가 될 것이고, 또 그 학생들이 대부분 학생들이 보면 앨리트입니다. 해당 나라에 보면... 그 학생들이 성장을 해갈 때.. 그 나라 교과서에 우리 전래동화를 싣는 작업을 저희가 능력이 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한 후원을 할 예정입니다.

신: 전래동화에는 그 나라 문화가 서려 있잖아요.

이: 그럼요.

신: 그러니깐 이걸 다른 나라 교과서에 싣는 다는 것은 그 엄청난 것 같은데요.

이: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전 세계 각국에 실리면 그게 바로 우리 한글문화세계화에 가장 빠른 길이 아니겠습니까!

신: 네, 참 큰 일을 하고 계시는데 뭐 시간이 거의 다 됐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해 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네, 저희가 좀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이제 우리 전래동화읽기대회 매년 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좀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리고요. 많은 기업에서 동참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 전래동화 하고 싶은 외국인들은 어떻게 참여를 하면 됩니까? 뭐 SNS으로 찾아야 하나요?

이: 보통 SNS 저 페이스북에서 많이 합니다.

신: 아,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저희가 어학당에다가 메일 보내고 공문 보내고 하기 때문에 그쪽에서 페이스북 들어가고 올리고 그런 작업을 합니다. 아주 재밌습니다. 한 번 꼭 들어와 보십시오.

신: 네, 알겠습니다. 오늘 뭐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이 정보화 사회에서 한글의 발전을 위해서 또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서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신: BBS경제토크, 오늘은 넷피아 이판정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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