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지난 5년간 하루 한 번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황주홍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 8월말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은 모두 2천여건으로 천5백48ha가 불타고 607억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97건이던 것이, 2013년 296건, 2014년 492건, 2015년 623건, 2016년 8월말 기준 364건으로 산불 건수는 해마다 증가해왔습니다.

이는 2015년 기준으로 2012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15년의 산불은 2014년 전체 발생건수(492건) 대비 26.6% 증가했고, 2013년과 비교하면 110%, 2012년보다는 2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같은 기간 동안 강원도가 3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19건, 경북 296건, 전남 217건의 순으로 이들 4개 지역이 전체 산불 건수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제주도가 3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세종시가 13건, 광주 22건 순입니다.

같은 기간 피해 면적으로 보면 경북이 379.4헥타르로 가장 넓었고, 다음으로 강원도 333.7ha(헥타르), 울산 325ha, 경기도 155.2ha였습니다.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산불 감시요원은 2015년 기준 총 만천6벡 5명으로 경북 2천434명, 강원 2천191명, 경남 2천092명 등으로 산지가 많은 지역에 집중이 되어있지만, 광주에는 2명뿐이었고, 서울에는 산불감시요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황주홍 의원은 “산불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인재이니만큼 감시체계를 확실히 하고, 등산객들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함으로써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