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수) 오후 5시>

도심 사찰에서
훼불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2동 수도암에 지난 4일밤
괴한이 침입해
절입구인 사천왕전에 흰 페인트를 대량으로 뿌려
외부벽면전체와 내부 벽면 일부
그리고 사천왕상이 완전 훼손됐습니다.

또 경내 대웅전 단청에도
흰 페인트를 주입한 달걀을 던져
단청일부와 외부벽면 불화일부가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도암에서는 일주일째
단청 화공업자들이 복원작업을 하고 있지만
훼손정도가 심해
완전복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주변 불량배나 광적인 이교도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펼치는 한편
절 주위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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