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의 금리가 담보대출자 80만여 명 가운데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 중 금리가 낮은 상위 10위 저리 대출자들은 1.28%에서 1.49%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은 모두 80만 천579명으로, 김재수 장관은 6번째로 낮은 금리인 1.42%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시절인 지난 2014년 6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지난 8월 기준으로 대출 잔액은 3억 2천만원, 금리는 1.42%입니다.
 
위성곤 의원은 "김재수 장관의 대출금리 수준이 밝혀지면서 의혹 해소가 아니라 오히려 금수저 대출임이 명확해졌다"면서 "특권적 대출에 대한 국민적 상실감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김재수 장관의 장관직 수행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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