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조속히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영의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출전 과정에서 불거졌던 문제를 거론하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질의를 통해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이중처벌에 해당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등에서는 도핑 관련 징계를 받은 선수를 징계 만료 이후 추가로 징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 규정은 이에 어긋난 '이중처벌'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리우올림픽이 끝난 지 2개월이 다 돼가지만, 아직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개정되지 않았다며 제2의 박태환이 나오지 않도록 대표 선발 규정을 속히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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