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4조2천억원 손실 책임자 처벌 해야

박정 국회의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대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실 투자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석유공사와 광물공사가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석유공사는 2015년 말 기준 영국 다나, 캐나다 하베스트, 미국 앵커 사업 등 5개 사업 자회사의 손실이 무려 2조 6천억원에 달하고, 광물공사는 1조 6천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2개사가 4조 2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공사의 대표적 부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인 하베스트 사업은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돌입하고, 1조 6천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에 2015년까지 총 4조 3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어 미국 앵커 사업이 3천400억원, 카자흐스탄 사업이 2천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가 성공사례라 밝혔던 영국 다나 사업은 2014년부터 적자로 돌아서 2015년 기준 부채는 2조 8천500억원, 순손실은 천9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광물공사의 경우, 1조 2천억원을 투자한 볼레오 사업이 7,600억원, 1조 5천800억원을 투자한 암바토비 사업이 7천500억원, 그 외 1조 4천억원을 투자한 사업에서 천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박 의원은 “MB정권 시절 부실 해외자원개발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라며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부실 사업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과거 실패 사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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