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오작동 비율 매년 늘어 사후관리 필요"

치매노인,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이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응급알리미 기기의 오작동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작동 건수 만9천531건 가운데 만5천545건이 오작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알리미 오작동 비율은 2013년 74.6%였으나 2014년 77.5%, 2015년 79.6%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응급알리미 서비스란 만 65세 이상의 치매 노인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이 화재, 가스누출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조활동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집안에 설치된 기기를 말하며 지난 9년간 373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송 의원은 2013년 설치된 기기의 기기결함이 2015년 뒤늦게 밝혀지는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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