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비해 1.4배 증가 가해자는 아들 배우자 딸 순

노인학대 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는 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노인학대 신고는 5만 579건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고건수는 만 천905건으로 2011년에 비해 1.4배 늘었습니다.

5년간 전체 피해노인 만 7천735명 중 성별로는 여성이 만 2천463명으로 70.3%를 차지했습니다.

학대행위자는 만 9천833명 중 아들이 8천9명으로 전체의 40.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배우자 13.9%, 딸 순이었습니다.

사위와 며느리, 손자녀와 친척을 포함한 가족·혈족에 의한 학대는 만 7천181건으로 전체 사례의 86.6%에 달했습니다.

인 의원은 "노인학대 문제는 이제 일부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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