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천 70원대마저 붕괴되는 등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해
당국의 개입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고]

1. 환율 급락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2.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어제보다 13원 폭락한 천 68원 40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3. 환율은 지난 15일 천 백원대가
무너진데 이어 나흘 만에
하락폭이 30원을 넘어섰습니다.

4. 이같은 환율 급락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폭락에 따른
것으로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5. 환율 폭락세가 이어지자
정부의 구두개입이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6.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오늘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급락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행동할 것이라며
개입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7. 이 부총리는 외환시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투기 요인에 의해 크게 변동하는 경우에는
그냥 놔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8. 이 부총리는 그러나 정부가 환율 변동에 대해
특정한 방향을 의도하지는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입장도 함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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