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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오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반쪽짜리 국감이 진행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여당 의원들의 국정 감사 거부로 야당 의원들만이 참여한 반쪽짜리 국정감사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쳤습니다.

의원들은 두 재단의 설립허가나 기부금 모금이 지나치게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을 지적하면서 허가를 내준 문체부가 관련 의혹을 해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은혜/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위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그렇게 초고속으로 재단 설립이 허가가 났는지 그런 과정에서 외부 압력의 강제성은 없었는지 또 모금의 강제성은 없었는지   이렇게 하도록 한 실질적인 책임자가 누구인지...]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식 문화의 세계화 사업은 제가 정관에 기재된 내용을 정확히 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 문화를 세계화하는  그런 사업의 내용으로 알고 있고...]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기업들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두 재단에 8백억 원이나 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싼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문체부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체부 직원들의 최근 전화통화 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 역시 여야간 정치 공방 속에 부실 국감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는 지적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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