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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파워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방송]

□출연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9월 19일 (월) 07:00~09:00(2시간)

[인터뷰 내용]

전영진(이하 전) : 네, 추석 밥상 위에 오른 이것.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이것에 주목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주고 받았을 이야기들, 바로 추석 민심인데요. 연휴 기간 동안 지역구를 돌면서 민심을 두루 청취했을 영호남 여야 의원들을 오늘과 내일 차례로 연결을 해서 지금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 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맡고 계시는 이개호 의원 만나 봅니다. 자,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이개호(이하 이) : 네, 이개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전 : 네,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이 : 네, 뭐 저는 잘 보냈습니다만 또 바쁘게 보냈습니다.

전 : 어떻게 바쁘게? 무슨 일 하시면서 보내셨어요?

이 : 9월 7일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지역에 내려 가서요. 추석 전에는 이제 시장도 둘러보고 또 위문도 다녔고요. 특히 요즘 농촌에 가장 큰 현안이 쌀값 안정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추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그래서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그 문제와 관련해서 농민대표들하고 간담회를 가지면서 저도 대책 논의해서 이제 중앙정부에 전달을 해야 하니깐요. 그런 역할도 했었고 또 특히 이제 추석쯤 해서는 요즘도 지역에서 노래자랑이나 지역축구대회 이런 게 많이 열립니다. 두루 그런 곳에 찾아 가서 또 지역민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고 추석 직후에는 저희 지역에서 요즘 9월의 꽃, 상사화가 만개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축제가 함평과 영광에서 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데 돌아다니고 해서 하루에 10여건 이상씩 일정을 소화를 해서 아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전 : 그러셨군요. 지금 이개호 의원께서는 광주 전남지역에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시잖아요?

이 : 그렇습니다.

전 : 네, 그 만큼 당에서나 지역에서나 이 의원의 역할비중의 무게를 두는 면이 클 텐데요. 지금 호남민심 두루 살펴보시니깐 어떤 것 같으세요?

이 : 네, 뭐 호남민심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생문제, 아까 쌀값 말씀 드렸습니다만 민생문제에 대한 참 걱정들을 많이 하시고 두 번째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정말 어느때 보다도 깊어지고 커진 것 같습니다. 2가지로 딱 요약할 수 있겠어요. 민생안정과 정권교체. 이게 지금 호남의 어떤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이슈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 :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계획으로 호남민심 자극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래서 호남민심 다시 되돌릴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 :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전두한 씨 눈빛을 보고 반성하고 있는지 확인한다는데 그건 본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광주지역의 정서를 모르고 하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고요. 취소해서 뭐 다행입니다. 결과로 볼 때는... 그러나 과정에서 이 상황을 한 번 살펴보면 우발적인 상황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전 : 우발적인 상황이다?

이 : 앞으론 재발이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 : 네, 그 호남지역민들의 마음, 호남민심 되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 : 우선 당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열망에 부흥하는 것이죠. 그러니깐 정권교체 열망이 부흥하기 위해서 더당이, 그러니깐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겠다. 정말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지난 4.13총선 때, 분명한 민심은 변화을 제대로 읽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과거처럼 선거판을 지배했던 진영논리라 어떤 지역논리, 그게 해답이 아니고요. 민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거나 방금 말씀 드린대로 정권교체에 대한 분명한 어떤 메시지와 희망을 제시한다거나 그런 노력을 당에서 우리 당에서 집중적으로 하지 않으면 이 호남민심 회복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 그렇죠. 지난 총선 때 뭐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호남민심은 이미 확인된 바가 있는 것 아닌가요? 지금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세론이라고 해야 하는지... 문재인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다시 한 번 밀어 붙이겠다는 움직임, 어떻게 보세요?

이 : 음, 뭐 그런 움직임... 다시 밀어 붙이겠다는 움직임이 있는 건 같지는 않고요. 제가 뭐 당내 인사로서 당내에서 이제 활동 지켜보기에... 다만 이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건 뭐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대선까지 아직도 1년 반 가까이... 1년 이상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야당으로썬 굉장히 역동적인 그 상황을 늘 만들어내는 선거 직전에... 그런 야당으로써는 비교적 긴 기간이라고 볼 수가 있고 그래서 현재 대세론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 방금 잠깐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이 소위 반문 정서가 아직도 분명히 잔존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에 대해서 본인이 분명한 해답을 내놓지 않으면 야권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호남이 있는데 그 저 대세론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 : 반문 정세에 대한 해답이라는 건... 네? 말씀하시죠.

이 : 문재인 대표님 본인께서 호남인들에게 어떤 희망과 또 메시지를 분명하게 줘야 된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이 : 호남에서 표를 못 얻으면 영남에서 얻겠다. 그런 혹시 발상을 갖고 있다면 그건 대단히 잘못된 거죠. 선거 때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 네, 호남에는 유일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도 한 분 계시잖아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내년 대선에서 호남득표율 20% 이상 자신했는데 솔직히, 솔직히 여당에 대한 호남민심은 좀 달라졌습니까? 어떻습니까?

이 : 이정현 대표만 바뀌면 뭐합니까? 그 대표 위에 있는 분이 바뀌셔야죠. 바뀌셔야 되는 건데...

전 : 대표 위에 있는 분이라는 분은...?

이 : 뭐 박근혜 대통령님 아니겠어요! 우선 박근혜 정부가 바꿔야 되는 거죠.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못합니다. 호남 소외 인사 뭐 여전하고 또 국정에 대한 난맥상 훼손이 가고 있고 또 고집과 독선이라고 그럴까? 그런 형태, 지금 뭐 여전히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20%를 호남에서 지지를 얻겠다는 말씀을 이제 여당 대표님께서 하셨더라고요. 보도를 통해서 봤습니다만 제가 볼 때는 뭐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 어림도 없다? 네, 알겠습니다.

이 : 방금 말씀 드린 것처럼 대표님 혼자만 바꿔서는 안 되는 거죠.

전 : 음, 현장에서 들으신 것니깐 좀 네, 좀 네, 현실적인 부분이 아닌가 그런 말씀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자, 제가 듣기는 호남민심은 지금 방송 시작하고서도 들었고 그 전에도 들었지만 최악이다. 특히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지역을 떠나서 정부에 대한 비난이 지금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에 저출산, 또 김영란법, 지금 이개호 의원님 지역구가 지금 농어촌이시잖아요? 지금 김영란법 시행이 직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민심 어떠신가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 : 이제 지역마다 약간씩 온도차는 있는 것 같아요. 도시지역은 김영란법 이번 기회에 어렵지만 우리가 해서 맑고 투명한 사회를 꼭 만들어야 된다는 그런 열망도 분명하게 있고요. 그렇지만 이제 농촌, 특히 축산농가나 제 지역구인 영광의 굴비...

전 : 그렇죠. 굴비가 유명하죠.

이 : 농민들을 만나보면 뭐 어려움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선물과 관련해서 5만원 이하로 지금 선물 규정하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굴비 같은 경우에 조금 품질인 괜찮은 굴비는 뭐...

전 : 비싸죠.

이 : 네, 5만원 이내에 사기 어렵죠. 그래서 이번에도 판매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전 : 어느 정도 줄었을까요?

이 : 한 30%정도... 물량은 비슷하게 나가는데 고가품이 안 나가잖아요?

전 : 그렇죠. 지금 법이 시행되기 전에도 30%가 줄었는데...

이 : 그래서 어느 정도 줄었다고 지금 한숨을 내쉬십니다. 그리고 갈비 세트를 비롯해서 지금 고가품의 축산물들, 이번 많이 못 팔았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그런 점이 지금부터 벌써 농촌에는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분명히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대해서는 공감이 있지만 그러나 그 일 때문에 특정 직업군이나 특정 지역이나 뭐 그런 데 피해를 일방적으로 준다면 그건 보완해야죠. 보완대책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전 : 그런 민심을 당지도부에 전달하셔서 좀 법안을 손질하게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이 : 요즘 법안도 제가 몇 개 공동발의나 또 대표발의로 내놓고 있습니다만 우리 당은 또 농촌의원들이 적어요. 다른 당에 비해서... 저하고 둘 정도 밖에 농촌지역구 의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목소리를 높이는데도 별로 인식을 함께 해 주지 않더라고요. 다른 의원들이... 그래서 좀 제가 서운함도 표현하고 그랬습니다만 어쨌든 농민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고 또 그 분들의 어려움을 우리가 함께 해주는 것도 정치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자, 손학규 전 고문 얘기 좀 해 볼게요. 정계복귀가 지금 늦어지면서 뭐 실기한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대선 앞두고 더민주, 지금 민주당이라고 해야 하나요? 민주당 복귀, 가능할까요?

이 : 복귀는 사실상 지금 이미 하신 것 아닌가요? 여러 가지 메시지를 통해서 본인의 어떤 향후 계획도 말씀을 하셨고 또 이미 뭐 정치 행위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이제 그런 측면에서 뭐 복귀는 하시겠지만 그 분이 이제 복귀를 그냥 뭐 정치하기 위해서 복귀하는 의도도 있지만 그 분의 최종목표가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그런 어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이 시대정신에 걸 맞는 정치적 회신이나 철학을 국민들한테 제시하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 : 근데 친문이 당지도부 장악한 상황에서 공정한 경선관리 과연 가능하겠느냐? 뭐 이런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손 전 대표가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느냐? 뭐 이런 시각에 대해선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이 : 네, 그 굉장히 중요한 문제를 말씀을 하셨고요. 결국은 이제 추미애 이제 경선관리자라고 할 수 있는 추미애 당대표의 어떤 정치력, 온전한 정치적 양심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뭐 여러 차례 지금 언급을 하고 계시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세론, 대세론 합니다만 아직도 1년 이상 선거가 남아있기 때문에 야당이 그 동안 보여 왔던 정치적 행태라고 그럴까? 뭐 이런 측면에서 볼 때는 굉장히 긴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가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반드시 전제를 해야 하고요. 또 경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경선이 국민들이 볼 때도 저렇게 어떻게 경선을 하냐는 말을 들을 만큼 공정치 못한 경선을 한다면 그것은 야권의 공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으로 만들어 낼 분은 아니잖아요? 그 분이 지금까지 정치적 과정이... 그래서 그런 상황인식이나 또 정치적 양심을 신뢰하고 믿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지켜 볼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네, 인터뷰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께서 문자를 주셨는데요. 그 분들 중에 문자 한 가지만 소개를 해 드리고 보내 드리겠습니다. 5005번님이 ‘이개호 의원은 전남도청 공무원 불자회장을 지낸 분입니다. 독실한 불자로서 백양사 신도입니다’ 이렇게 하셨습니다.

이 : 맞습니다.

전 : 지금 국회 지금 정각회 소속이시죠? 간사 맡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 네, 그렇습니다.

전 : 네, 앞으로도 활발한 불자 의원으로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군 이개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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