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통한 의료의 선진화로 한의약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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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

진행 :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네,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님 모셨습니다. 신흥묵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신흥묵(이하 남): 네, 안녕하십니까!

신: 네, 멀리서 오셨는데 한약진흥재단 어디에 있고 어떤 기관인지 소개부터 해 주시죠.

남: 네, 한약진흥재단에 대해서 궁금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재단은 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에 한방산업진흥원을 통합하고 서울 지역에 정책기능을 담당하는 분원을 신설하여 전국 조직으로써의 틀을 갖추고 올 1월에 보건복지부 산하 한의약전문국가기관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한의약 육성법에 근거하여 설립되었는데요. 그 목적을 말씀드리면 한의약의 육성과 한의약 산업진흥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죠.

신: 네, 본원은 어디 있나요?

남: 네, 본원은 대구 경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 아, 네. 그렇군요. 그 한약진흥재단에 주요사업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남: 네, 저희 재단에 주요사업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정책관련분야, 한약자원분야, 그리고 산업화 연구개발분야와 기업지원분야로 얘기를 드릴 수가 있는데요. 구체적인 주요사업을 보면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안전한 한약재 생산, 유통, 수급 관리와 한약제제제형현대화 사업으로써 다양한 제형을 개발하고 있고요. 또 한의약 신약개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임상정보의 정보화 사업 또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개최 홍보를 위한 미디어 컨텐츠 사업 그리고 한의약 산업관련 기업체의 애로기술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서 많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 아, 그렇군요. 한약진흥재단이 국가기관으로 출범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좀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한의약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남: 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한의약 산업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 것입니다. 현재 한의계는 질 높은 인적자원과 풍부한 임상경험 등 높은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체계적 지원이라든가 또 제도의 미비, 시너지 세계시장 도약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 이런 현안 해결을 위해서 범정부차원에서 정책기능과 국제협력, 해외진출 또 의료분야 단체간 이해조정은 물론 한의약 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의료의 선진화를 통해서 한의약 육성과 한의약 산업진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신: 네, 한의학에서는 이제 한약을 처방하게 되잖아요. 그 그런데 한약재를 가지고 한의학을 처방을 하게 되는데 그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 또 효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약재 재배와 관련해서 어떤 지원이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남: 네, 저희 한약진흥재단에는 이러한 한약재배와 관련한 이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게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와 한약재품질인증센터가 있는데요. 이 두 센터에서는 국민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을 위해서 우수 약용작물종자, 종군의 보급과 또 품종보존연구, 표준재배교육과 이에 근거한 컨설팅, 또한 한약재 엄격한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한약재의 효능은 재배 환경이라든가 시기 또한 지역에 따라서 효능의 차이가 발생함으로 한약재 품질균질화를 위하여 지역별 약용작물 선정이나 재배단지구축 등 한약재의 안정성과 유효성 확보는 물론 농가 고소득 창출에 지원을 하고 있죠.

신: 네, 그런데 한약을 복용하려면 이제 약을 달이거나 또는 뭐 한의원에서 달여진 팩에 넣어서 이렇게 보관하게 되는데요. 이게 좀 보관하기가 좀 쉽지는 않아요. 또 달여 먹는다고 하면 그것도 쉽진 않고요.

남: 그렇습니다.

신: 복용하기 좋은 한약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좀 말씀해 주시죠.

남: 네, 전통적으로 한약 탕재는 굉장히 쓰죠.

신: 보통 그렇죠.

남: 네, 그리고 또 향이 독특해서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서 인지도가 낮고 또 휴대와 보관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재단에서는 2011년도부터 한약제제제형현대화사업을 통해서 이렇게 먹기 쉬운 이제 알약으로 하는 것과 또 짜먹는 캡슐 등 다양한 현대제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건강보험료 한약처방이 있는데 56개 처방 주에서 30개 처방의 이러한 현대적 제형 개발을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6년 현재 이진탕과 한약해독탕이라고 하는 정제3개 품목하고 또 편위산이라든가 오적산 같은 연조엑스 6개 품목이 29년 만에 건강보험한약으로 적용되어서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약값의 30%으로만 부담하면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신: 네, 그렇군요. 이제 탕이라고 불리우는 것도 이제 정제가 된 그런 상황이군요.

남: 그렇죠.

신: 우리나라에 전통의학이긴 합니다만 한의학의 위상이 예전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한의학의 위상, 어떻게 진단하고 있으세요?

남: 한의학은 수천 년에 걸쳐서 안정선과 유능성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열악한 건강보험 보장성과 또 표준화데 대한 노력 부족 등으로 도전에 직면해 하고 있는 현실이죠. 최근에는 중국의 개똥쑥에서 말라리아를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한의학은 이처럼 고령화 사회의 천연 건강물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산업화의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봅니다. 또한 오랜 임상진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서 신약 개발 등 미래성장동력으로써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신: 그 한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남: 네,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투자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봅니다. 한의학은 우수한 인력이든가 의술, 자원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제도적 지원과 투자가 미흡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한의학급의 비율이 4%로 건강보험보장성의 매우 취약합니다. 이런 것은 한의원의 문턱을 높여주고 또 이 때문에 실제로 소비자가 한의원을 찾기가 매우 힘든 현실이죠. 또한 한의약 분야 연구지원도 보면 현재의 보건의료 전체연구비가 약 3조 3천 억원 되는데 이 한의약 분야의 R&D비율을 보면 약 833억원으로 6%에 불가합니다. 이러한 정부의 어떤 한의약 분야의 재정의 약화와 연구개발비의 어떤 열악한 지원은 한의학을 지속적으로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한의학의 보장성 강화라든가 과학적 검증을 통한 표준화, 즉 의학 수치화가 필요하다고 얘기 드리겠습니다.

신: 네, 그 천연물 신약이라고 있잖아요. 신약 중에서도 요즘에 부작용이 적어서 대체약품으로도 떠 오르고 있는데 천연물 신약에 대해서는 어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남: 현재까지 천연물 신약에 대해서 문제점은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신: 아, 그래요?

남: 네, 그래서 이러한 어떤 제도적 기형적 제도의 규제 때문에 한의사들이 이제 비방을 공개하지 않고 또 신약개발을 꺼리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 약사법에 의해서는 천연물 신약이라든가 생약제제 등 한의약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적 규제 때문에 이런 부분이 빨리 해소되어야지만이 더욱 더 한의약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 개발을 통해서 국가의 창조적 경제를 이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 네, 그 요즘 의료분야에서 보면 그 빅데이터 활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런 한의학 분야에 정보화 사업 한의약 사업에 어떻게 뭐 빅데이터가 접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있으시면 한 말씀 해 주시죠.

남: 네, 빅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이 많은 양의 데이터입니다.

신: 방대한 정보가...

남: 방대한 정보죠. 일반적으로 100만건 이상의 정보를 이제 빅데이터라고 하는데 이렇게 보면 정말로 빅데이터 어떤 사업이 필요한 분야가 한의학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 아, 왜 그렇습니까?

남: 왜냐면 한의약은 수천 년에 걸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진료정보가 방대하게 축적되고 기록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신: 아, 진료기록이 다 남아 있나요?

남: 남아 있죠.

신: 아, 그래요?

남: 네, 그리고 진료기록이라고 하는 것이 당시에는 많은 환자를 보고서 정리하고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을 가지고 한의약서에 그대로 기록을 남겼던 것이죠. 그래서 지금 현존하는 한의서가 모두가 임상진료기록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신: 저는 뭐 동의보감만 들어봐서요.

남: 그렇죠. 하하.

신: 하하, 다른 건 잘 모르는데 어떤 것들이 우리나라에 좀 남아 있습니까?

남: 네, 지금 뭐 방금말씀하신 동의보감이라든가 또 방약합편, 또 우리나라에 의방유취라든가 또 체질의학으로 유명하고 동의수세보원 이런 것들이 조선시대 이후 가장 어떤 하나의 임상의서로써 유명한 것이고요. 그 외에도 많은 한의학서가 있죠. 그래서 이러한 한의학서라든가 또 현재에 한방병원 한의원에 이제 진료정보 신평원과 공단의 이러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을 통해서 환자에게 맞춤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질환별, 혹은 체질별, 또 처방별 최적의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의료 수준을 높여갈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한 이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우리 민간에서 내려오는 민간요법이 있죠. 이런 민간요법은 부작용과 효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는 피해를 보는 환자도 많죠. 따라서 이러한 민간요법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효과나 부작용 등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에 이제 우리 셀프메디케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자가 건강관리입니다. 이러한 자가 건강관리를 함으로 인해서 국가 건보재정을 매우 낮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령화로 들어가는 일본의 경우에는 국가 어떤 건강보험 재정을 낮추기 위해서 이런 자가 건강관리법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육성을 표방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죠. 또 이런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서 분석된 아주 의학적 가치가 높은 정보는 신약개발의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고요. 자, 이렇게 검색한 자료는 보통 신약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기간이 드는데 많이 양의 데이터를 빅데이터가 짧은 시간에 검색하고 분석함으로 인해서 이런 천문학적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 네, 프로그램 소개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신: 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 BBS경제토크에서는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남: 네.

신: 개인적인 질문 좀 드릴게요. 원장님 이력을 보니깐 한의사이식도 하시더라고요. 음, 어떻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전공하게 되셨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좀 말씀을 해 주세요.

남: 사실 학창시절에는 한의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당시에는 경영학이라든가 법학에 관심을 갖고 입시를 준비해 왔는데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해서 사실은 이제 학창시절에 꿈꾸던 전공은 못했습니다. 아마 부모님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요. 어려서부터 이제 한약재를 접하고 또 달달한 이제 감초맛을 보고 해충에 좋다고 하는 한약재 중에 비재라는 약재가 있습니다. 이 맛이 구수한 게 마치 땅콩 같아요.

신: 아, 그래요.

남: 아, 그래서 새벽에 제가 어릴 적에는 우리가 기생충에 대한 약재가 그리 흔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비재를 아버지가 주시면 새벽에 씹어 먹고 하는 생각이 나요. 간식거리도 되고요. 이러한 기억들이 자연스레 가업을 물려 받은 것 같네요.

신: 네, 그러면 아버님께서도 한의학 쪽에...?

남: 네, 맞습니다. 네, 당시에 이제 한약방을 하셨죠.

신: 아, 그러시군요.

남: 네, 그 때 한의사제도가 흔치 않았던 어떤 시절이니깐... 그리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동국대학교 한의과 대학에 입학을 하고 또 이제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현재는 한약진흥재단이라고 하는 어떤 이런 전문기관의 전문가로서 아마 운명적인 선택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현재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신: 네, 불교와의 인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 체계적으로 불교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은 없습니다.

신: 아, 그러세요?

남: 네, 그러나 이제 불교의 대학인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또 한의과 대학에 교수로서 매일 절 집에 출근하고 퇴근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불교와 가까워지고 또 그 분위기에 익숙해 진 것 같습니다. 역시 불교신자인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기도 해요. 동국대학교에 입학한 것이라든가... 제 집사람은 현재도 주기적으로 절에 나가는 등, 이런 것들이 불교와 연이 닿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 네, 집안은 불교집안이시군요.

남: 네, 맞습니다.

신: 네, 원장님 프로필을 보니깐 하버드 의대에서 초빙 교수로도 활동을 하셨는데 한의사이시잖아요. 하버드 의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남: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해서 공동연구를 했습니다.

신: 아, 그러니깐 의사들하고 한의사하고 같이 연구를 한 셈이네요.

남: 그렇죠. 그런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이제 한의학의 효능에 대해서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이런 것들이 모 동료 교수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모두들 처음엔 믿지 않았죠. 그러나 실험을 통해서 결과를 보고 나중엔 이제 미국보건원이 NIHS 한의학의 공동연구과제를 제안해 오기도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당시에 급히 귀국해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지는 못했죠. 그러나 그 이후에 가끔씩 이메일이나 이런 걸 통해서 한의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내오고 그러한 것이 당시에 미국 생활 하면서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미국 동료 의사교수들에게 전파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 그러면 그 서양사람들이 보는 한의학, 또 외국인들이 보는 한의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험하신 것 있으면 좀 말씀해 주세요.

남: 네, 제가 2000년도에 미국에서 한 1년 6개월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생활시에 이웃집 아주머니가 무릎이 아파서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제가 침 치료를 권유한 적이 있습니다. 미심쩍어 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치료를 하게 되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완쾌가 되어 수술하지 않고 낫게 되었는데 그 감사의 선물로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알고 보니깐 미국에서 이 꽃다발 선물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또 하버드 의대 신디라고 하는 한 연구원은 역시 무릎이 좋지 않아서 종종 침 치료를 해 주곤 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 친구가 몇 년 후에 미국의 리사라고 하는 보스턴에 있는 침술 대학에 입학을 하고 몇 년 전에 졸업을 하고 텁스 대학에서 침 치료를 하는 진료교수가 되었다고 저한테 연락을 해 왔습니다. 이처럼 이제 미국에서의 한의학은 주류는 아니지만 서양의학의 한계에 대한 보완적 의료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침술은 이미 과학적으로 인정을 하고 의료보험까지 적용을 하고 있죠.

신: 네, 한의학은 우리 전통 의학입니다만 서양의학과 양의학이라고 할 수 있죠. 갈등을 겪기도 하는데요. 양,한방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남: 보건의료에서 보면 결국 이제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이 두 책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동서양 의학이 갈등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분은 국민이다. 그래서 오히려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왜냐면 의료의 수혜자는 국민이니깐요. 그래서 각 의료의 장점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 한양방통합의료가 실질적으로 환자의 편의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치료기술개발을 통해서 제3의학의 탄생이라고 하는 진정한 한국의료를 국외에 수출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의료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첨단의료기기 사용을 두고도 갈등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한의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요구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 판단에 근거가 되는 기기사용을 반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죠. 의료기기 사용,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환경변화에 따라서 오히려 소비자가 보다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만큼 의료기기 사용의 제한은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신: 네,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요. 한약진흥재단에 초대 원장을 맡으셨는데 초대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 또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남: 네, 우선적으로 한약진흥재단의 위상 정립을 위해서 업무의 전문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세계 전통의 시장에서의 한국한의학을 국제경쟁력 강화 그리고 한의학을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요. 또 저희 재단의 지속성장 가능한 한약신약개발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진료정보화사업 등 브랜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은 미래의 성장동력입니다. 대한민국이 한의학 산업을 진흥 육성하는 핵심기관으로써 우리 고유 문화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한의학 분야에 대한 정책, 제도 투자에 대한 형평 있는 정부의 지원을 기대합니다. 또한 보건의료에 있어서 한의학의 역량이 확대되어 건강보험보장성 확대 등 한의원의 문턱을 낮추는 접근성을 강화함으로 인해서 국민의 건강증진에 한의학이 더욱더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신: 네, 얘기 나누다 보니깐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으로도 한의학 분야에 기술개발, 산업진흥을 위해서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 네, 고맙습니다.

신: 네, BBS경제토크 오늘은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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