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목) 오후 5시>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 편향 행위를
규탄하는 불교계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항 사암연합회 종교편향 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3차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정 시장이 불교계가 요구한 홀리 클럽 탈퇴와
공식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말에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어 올 연말에서는
경북지역 전체 불교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불교도 대회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최근 포항지역 각 사찰에서
“정장식 시장 출입 금지 현수막”이
집단으로 도난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어
이미 경찰이 현장조사와 탐문 등의 방법으로
현수막 도난사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일단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대신 사찰별 현수막 부착 활동은 계속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도 어제
정장식 포항시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항지역 불교계의 종교편향 시정 노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장식 포항시장은 고위 공직자로서의
책임있는 자세와 종교의 양심으로 포항시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 정순영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현재 중앙에서도 종교평화위원회와 불교계 단체들이
포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시장의 종교편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장식 포항시장이
자신의 종교편향적 언행을 시민과 불교계에 사과하고
홀리 클럽을 탈퇴하지 않는다면
한국불교 전체의 문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천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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