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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이어가며 방문중인 라오스는 동남아 최빈국입니다.

한국 불교계는 이곳에서 어린이 교육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의 순방을 동행취재하고 있는 이현구 기자가 그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외곽 나파쑥 마을의 초등학교..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학생들이 앞다퉈 교장실로 몰려듭니다.

재빨리 책 한권을 집어든 꼬마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 나파쑥 초등학교 학생들

“공부도 하고 책도 읽어서 매우 재미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한권 더 공부하고 싶어요”

교장실 한켠에 이 초미니 도서관을 설치한 지구촌공생회 태유스님은 이런 아이들을 보며 힘을 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인터뷰 -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장 태유스님

“애들이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고자하는 수준까지는 올려놨어요 이제는 책을 어떻게 읽는게 잘 읽는건지, 책을 읽어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지 이부분에 대해 올해부터 (사업을 할 겁니다)“

동남아 최빈국인 라오스에서 대부분 초등학교는 공교육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이 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며 달라지는 모습을 실감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위 라이 수인싸따 교장

“책이 많아지고 읽을 거리가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수업을 더 잘 따라하게 됐습니다”

불교계의 대표적 국제 구호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라오스 비엔티안 인근 9개 학교에서 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짓거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해마다 1000권 이상의 도서를 확보하는 일은 녹록치 않습니다.

▲인터뷰 -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장 태유스님

“아마도 도서관은 내년 상반기쯤 지원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후원을 논의하는 단체가 있어서요..하지만 교실 한칸은 아직 후원이 연결될 가능성이 없는데 그것도 더 노력을 해봐야죠”

라오스는 인구의 90%가 불교신자인 대표적인 불교 국가입니다.

이곳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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